#비_오는_날_빗물받이
2026년 7월 3일 저녁, 비가 내리는 종로3가 돈의동 골목에서 따숨곳곳 팀은 빗물받이를 하나씩 비워 나갔고, 빗물받이 한 곳에서 담배꽁초가 30~40개씩 나왔습니다. 한 손에 비닐, 한 손에 집게를 든 오여경 님은 좁은 골목에서 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마주하며 사전조사한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니 더 심각하게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아래는 오여경 님이 7월 10일 블로그에 남긴 기록입니다.
| 기록한 사람 | 오여경 (따숨이 서포터즈 2차팀 따숨곳곳) |
| 활동 | 팀 2차 활동 · 2026. 07. 03. |
| 활동 장소 | 서울 종로구 돈의동 (종로3가역) |
| 원문 | 네이버 블로그 · 2026. 07. 10. 게시 ↗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따숨이 서포터즈로 팀활동 2회차를 마치고 돌아온 팀 따숨곳곳입니다!
따숨이 서포터즈는 환경 배려 지역에서 데이터 플로깅을 통해 쓰레기를 줍고 기록하며 그곳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서포터즈입니다! 한 문장으론 설명이 부족하죠.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플로깅(Plogging)을 알아볼까요?

참여자가 소개한 따숨이 서포터즈
플로깅(Plogging)스웨덴어 '이삭을 줍다'(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거나 걸으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활동입니다.
데이터 플로깅저희는 플로깅에 더해서 그것을 기록하는 데이터 플로깅을 하고 있어요! 데이터 플로깅은 쓰레기를 줍고 주운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앱에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나눔 플로깅이란?나눔 플로깅은 데이터 플로깅을 통해 서울 내 환경 배려 지역의 환경을 정화하고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환경 배려 지역흔히 쪽방 밀집 지역이라고 불리는 약 1평 정도의 좁은 방 같은 주거 형태가 밀집된 지역
활동 기록
빗물받이 하나에 꽁초 30~40개
저희 따숨곳곳 팀이 이번에 선정한 활동지는 종로3가역 인근 돈의동입니다!

돈의동은 2019년 기준 쪽방 수 737개, 주민 576명에 이를 정도로 서울 5대 쪽방촌 중에서도 서울역 쪽방촌 다음으로 큰 지역입니다.
2015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이었던 '새뜰마을사업'의 대상이 되어 기초 인프라 정비 및 생활여건 개선 사업을 실시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 정부의 공공정비사업 계획 발표 당시에도 돈의동은 계획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제도적 공백 속에서 고령의 주민들이 고립되어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건물 당 방의 개수는 8.6개로 밀집되어 있으며 전체 건물 중 85.9%에 해당하는 73개의 주택이 목조건물로 되어 있습니다. 목조건물 특성상 화재에 취약하여 돈의동 쪽방촌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되어 있으나 좁은 골목으로 인해 소방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1시간 동안 약 330개의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전체 쓰레기 중 담배꽁초, 비닐, 종이, 플라스틱 순으로 쓰레기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담배꽁초의 양이 가장 많았던 이유는 저번 활동과 마찬가지로 빗물받이 정화를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역과 마찬가지로 한 개의 빗물받이 당 30~40개의 담배꽁초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쓰레기 줍기 역할을 맡아서 한 손에는 비닐과 한 손에는 집게를 들고 팀원분들과 열심히 쓰레기를 줍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데이터 입력자 역할을 맡아주신 팀원분이 열심히 저희가 모은 쓰레기를 입력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총 2개의 종량제 봉투를 채웠고 인근 탑골공원 앞에 쓰레기를 배출하였습니다.


현장 기록 — 쓰레기 뉴스
식당가 골목의 담배꽁초
또한 저희는 쓰레기 뉴스를 발행하여 각 장소의 사진, 특징, 쓰레기의 종류, 이를 위한 해결방안 등을 입력했습니다.
쓰레기 뉴스: 마을 사람들과 지자체에 우리 동네 쓰레기 문제를 알리는 활동
저희가 활동했던 날이 비가 오던 날이어서 빗물받이 정화 위주로 플로깅을 진행하였습니다.

활동 후기
비 오는 저녁의 좁은 골목
저희가 저녁 때쯤 플로깅을 진행하다 보니 사람들도 너무 많고 주어진 위치가 좁았기에 저번보다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가며 플로깅을 진행하고 인터뷰한 골목 자체는 너무 좁아 들어가지 못하는 등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쪽방촌 골목을 들어서니 날이 습하고 비도 많이 와서 주민들이 더위에 지쳐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습니다. 사전조사한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부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절실히 들렸습니다.
사전조사한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부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절실히 들렸습니다.— 오여경
마치며
비록 아쉬운 활동이었지만 팀원분들과 덥고 습한 날씨에도 웃으며 진행하다 보니 뿌듯한 마음도 들었고 앞으로 남은 정기활동도 열심히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 원문: 오여경 님 네이버 블로그 · 2026. 07. 10. 게시
- 보관: 참여자가 원문을 지우더라도 기록이 남도록 이타서울 홈페이지에 옮겨 둔 글입니다
- 편집: 원문 내용은 모두 옮기고, 소제목·문단 순서·줄바꿈·맞춤법만 정리했습니다
- 같은 활동의 팀 기록: 따숨곳곳 활동 일지 「번화가 속 골목 이야기」
2026 따숨이 서포터즈 활동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