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_열린_나무
두 번째 정기 활동 날, 따숨곳곳 팀 이나연 님은 서울역 인근 골목을 마지막으로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수구 냄새와 낯선 풍경에 도망가고 싶었던 골목이었지만, 계단길에 핀 꽃과 루틴의 시작점에 선 「쓰레기 열린 나무」를 눈에 담으며 줍는 사이 그늘 많은 이 동네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아래는 이나연 님이 마지막 활동을 블로그에 남긴 기록입니다.
| 기록한 사람 | 이나연 (따숨이 서포터즈 2차팀 따숨곳곳) |
| 활동 | 정기 플로깅 · 2026. 07. 10. |
| 활동 장소 |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
| 원문 | 네이버 블로그 · 2026. 07. 17. 게시 ↗ |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따숨이 서포터즈 2차로 활동하고 있는, 이나연입니다 🍀

이타서울과 함께한 두번째 정기활동에서 서울역 인근의 환경 배려 지역을 찾아 함께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저의 마지막 활동 기록인데요, 그동안 '따숨곳곳'팀으로 활동했던 이야기를 담은 이타시티 웹 사이트 링크를 공유드립니다 *.(๓´͈꒳`͈๓).*
https://ita.city/따숨곳곳
저의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이곳에서 많은 따숨이들의 이야기들이 계속될거에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환경을 가꾸어나가요 ✿
활동 기록
계단길의 꽃과 쓰레기 열린 나무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눈이 부시다
오늘도 시로 시작해보고 싶어요.

여러분은 그늘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시나요? 누군가의 그늘이 보이면 멀리하고 싶어진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서울역에서 첫 플로깅을 했을 때, 솔직히 조금은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고, 하수구 냄새와 지저분한 것들에 낯설어 불편한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서울역 쪽방촌의 그늘에 주춤거리고 선뜻 사랑할 수 없었던 것이죠.

이게 무슨 사진 같으신가요? 저는 이 나무를 '플로깅을 진행하는 루틴의 시작점에 있는, 쓰레기 열린 나무'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땐 조금 벙찌게 되고, 당황스럽기도 하더라고요. 서울역의 그늘 그 자체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 나무를 나름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그 이유는 글의 끝자락에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잊지 마시고, 잠시 기억 한 켠에 두어주세요 ᐢ ܸ. ̫ .ܸ ᐢ

활동 전, 운영진분들께서 오늘의 활동 계획을 말씀해주셨어요. 기상 상황 등 안전을 위한 부분도 꼭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늘 든든했습니다 (。˃̶͈ ᴗ ˂̶͈。)
이제 플로깅하러 가볼까요?!
오늘도 열심히 열심히 줍습니다. 마지막 활동인 만큼, 나름 줍는 스킬이 생겼어요. 담배꽁초는 두 개씩 겹쳐 줍기, 비닐은 집게 한 쪽으로 고정시킨 뒤 빠르게 잡기... 등 여러가지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٩₍ᐢ. ◞ . ᐢ₎۶ (뿌듯해요)

이만큼 주웠어요!

짠~ *° ๓( ˘͈ ᵕ ˘͈ )ꕤ.˖
이 꽃은 쪽방촌 골목의 계단길에 피어있었는데요! 이 아이 덕분에 공간이 아주아주 예뻐보인답니다 :) 꽃을 더 소중히 여기고 싶어서라도 주변의 쓰레기를 깔끔하게 치워지고 싶어져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문구 옆에 피어있는 꽃이 보이시나요? 이곳도 안내 문구와 예쁜 꽃이 어우러져 더욱 깨끗하게 만들고 싶어지는 공간 중에 하나에요. 이제 이런 것들도 기억할만큼 정말 정이 들었나봐요.

예쁜 것들을 눈에 담으며 즐겁게 플로깅 하니, 금방 쓰레기들을 줍고 환경을 정화할 수 있었어요!
플로깅을 마친 후에는, 지도와 그래프, 쓰레기뉴스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고 활동을 되돌아보아야겠죠?

어느 곳을 플로깅 했는지 확인하고, 어떤 쓰레기가 가장 많았는지도 확인해봅니다. 역시 담배꽁초가 가장 많았어요! 80퍼센트나 차지하고 있네요.
현장 기록 — 쓰레기 뉴스
주택가 빗물받이의 꽁초
쓰레기 뉴스도 확인해줍니다! 이번에는 주택가에 쓰레기가 많았어요.
마치며
다시 본 쓰레기 열린 나무
이제 마무리를 해볼텐데요, 아까 초반에 보았던 나무를 저는 왜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글을 읽으면서 아마 짐작이 가셨을 것 같아요.
이 동네는 들여다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힘들지만 나름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담으며 플로깅 마지막 길에 다시 본 '쓰레기 열린 나무'는 제법 귀여워 보였어요.
조금 웃픈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나무 덕분에 열심히 플로깅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돌아올 때 다시 마주치며 피식 웃음이 났기 때문이에요. 이 나무가 생각나서라도, 저는 앞으로도 환경을 가꾸어 나갈 것 같아요.
따숨이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사랑하고 싶어요. 그늘 많고 눈물 많은 이야기가 담긴 동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랑스러운 마음을 가지게 해준 이타서울도 너무너무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늘 많고 눈물 많은 이야기가 담긴 동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나연
앞으로 활동하게 될 따숨이들을 응원하며 이제 따숨 기록을 마치겠습니다.
#1 쓰레기의 습격에 겁먹었다가 / #2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니 예뻤고 / #3 이제는 사랑하게 된 따숨이의 플로깅 활동! 마무리합니다.
모든 날, 모든 곳에서 이타적인 마음으로 또 만나요 우리! (。´⌣` ,,) 🍀
- 원문: 이나연 님 네이버 블로그 · 2026. 07. 17. 게시
- 보관: 참여자가 원문을 지우더라도 기록이 남도록 이타서울 홈페이지에 옮겨 둔 글입니다
- 편집: 원문 내용은 모두 옮기고, 소제목·문단 순서·줄바꿈·맞춤법만 정리했습니다
- 외부 자료: 원문에 인용된 사진은 사진 아래에 원출처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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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따숨이 서포터즈 활동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