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플로깅

[따숨이 3차팀] 온길 1차 정기활동

따숨이 서포터즈 3차팀 최아린 · 2026.08.04

#돈의동이_품은_이야기

2026년 8월 4일, 온길 팀 최아린 님은 돈의동이 지나온 시간과 개발이 번번이 멈춘 사정을 먼저 찾아본 뒤, 종로3가역 근처 골목을 1시간 2분 동안 걸으며 쓰레기 215개를 주웠습니다. 직접 들어선 좁은 골목의 새뜰마을 알림판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이어지고 있는 여러 복지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아래는 최아린 님이 블로그에 남긴 기록입니다.

기록한 사람최아린 (따숨이 서포터즈 3차팀 온길)
활동팀 1차 활동 · 2026. 08. 04.
활동 장소서울 종로구 돈의동 (종로3가역)
원문네이버 블로그 · 2026. 08. 10. 게시 ↗
돈의동 골목을 걸으며 기록하는 팀원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따숨이 서포터즈 “온길 팀”의 최아린입니다!

지난 첫 정기 활동이었던 '서울역 일대' 플로깅에 이어, 이번 플로깅 장소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 일대’입니다!

저번 플로깅과는 다른 현장에서 활동해 보고 싶은 생각에 돈의동을 대상지로 선정했는데요. 본격적인 쪽방촌 플로깅 현장을 보여드리기에 앞서, 돈의동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인지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돈의동은 어떤 곳일까?

| 역사적 배경 | 일제강점기 이후 도시빈민이 유입되며 1960년대, 대규모 집창촌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이후 1968년, 저소득층용 쪽방으로 개조되었고 1970년대에는 일시적인 거주공간으로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1997년에 이르러서는 IMF 한파와 함께 쪽방 수요가 증가하며 도시 최저소득층의 최후 거처가 되었습니다.

| 공간적 특징 | 적게는 0.7평, 넓으면 1.5평 정도의 쪽방이 쭉 이어져 있으며 좁은 골목 내에 노후 목조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노후된 목조 구조로 인해 화재•폭염•한파에 매우 취약하며 차량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골목이 매우 비좁습니다. 종로 도심에 위치하지만 외부와 단절되어 있습니다.

소화기가 줄지어 선 돈의동 골목
소화기가 줄지어 선 돈의동 골목

돈의동이 쪽방촌의 형태로 정체된 이유

그렇다면 왜 아직도 돈의동은 쪽방촌에 머물러 있을까?

저는 현재의 돈의동이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익선동, 세운지구 등의 주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도 왜 돈의동은 여전히 쪽방촌일까가 궁금해져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돈의동은 여러 차례 개발 구역에서 배제되거나 사업이 수차례 무산되어 왔는데요. 그 이유로는 크게 4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엄격한 문화재 및 고도 제한: 돈의동 바로 인근에는 종묘, 탑골공원, 창덕궁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역사문화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건물 높이 및 용적률 제한이 매우 엄격해 고층 빌딩이나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극심한 필지 파편화로 인한 복잡한 소유권 문제: 대지가 1~3평 단위로 매우 미세하게 쪼개져 있으며 하나의 건물에도 지분권자가 여러 명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토지 매입 및 주민/지분권자의 동의를 얻는 과정이 까다롭습니다.

사업성 부족으로 인한 민간 개발의 부재: 위의 2가지 이유로 개발이 동의되기도 어렵지만 그에 비해 땅값과 보상비는 높아, 민간 건설사나 시행사가 진입했을 때 수익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또한 도로 폭이 1~2m에 불과해 소방차 진입조차 불가능한 구조라 대대적인 기반시설 투자가 추가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민간 기업에서는 돈의동의 개발을 피하고 있다고 해요.

원주민 재정착 및 보상 갈등: 재개발 추진 시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들의 이주 대책 문제, 그리고 높은 임대 수익을 얻고 있는 외지인 건물주들의 반발이 충돌하며 공공주도 재개발 사업도 지지부진해졌습니다.

활동 기록

새뜰마을 알림판과 좁은 보행로

플로깅 봉사를 하며

제가 플로깅 봉사를 하며 느낀 점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먼저, 이번 활동은 8/4(화)에 종로3가역 근처 돈의동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직접 가서 마주한 현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돈의동 골목
돈의동 골목

보시는 바와 같이 매우 좁은 보행로로 사람이 지나다니기 어려워 보였고 차로는 진입 자체가 통제되어 보였습니다. 지난 플로깅으로 방문한 서울역보다도 열악한 주거 환경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돈의동 새뜰마을 골목 알림판돈의동 새뜰마을 골목 알림판
돈의동 새뜰마을 골목 알림판
돈의동 새뜰마을 파랑골목 알림판
돈의동 새뜰마을 파랑골목 알림판

돈의동의 주거주민층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이다 보니 개별 가구에 화장실이나 에어컨을 설치하기 어렵다고 해요. 이 때문에 돈의동 자체에서 이들을 위한 여러 복지 프로그램들 또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돈의동 자체에서 이들을 위한 여러 복지 프로그램들 또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최아린
플로깅 전후 사진입니다!플로깅 전후 사진입니다!
플로깅 전후 사진입니다!
빗물받이와 수거한 쓰레기빗물받이와 수거한 쓰레기
빗물받이와 수거한 쓰레기

이외에도 열심히 다니며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로깅을 마친 후의 사진과 수집한 데이터입니다.

이타시티 활동 기록 화면이타시티 활동 기록 화면
이타시티 활동 기록 화면

1시간 2분 동안 총 215개의 쓰레기를 수집했습니다! 지난 플로깅과 마찬가지로 담배꽁초가 가장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2026 따숨이 서포터즈 활동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