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큐리티 2024|11팀 ‘지구사랑해양사랑’ 활동 기록
활동 일시: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13:00–15:00
활동 장소: 선녀바위해변
팀원: 백정빈, 이선우, 두주영, 윤홍빈
우리 팀이 생각하는 해양쓰레기 문제
플라스틱에 의존하는 생활
인류가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해양생태계의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면 시간이 지나면서 분해되어 셀 수 없이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더 잘게 분해되어 나노플라스틱이 되고, 바다와 갯벌 같은 해양생태계에 남게 됩니다. 해양생물이 이를 섭취하면 플라스틱이 체내에 쌓이며, 인간도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해양생물을 먹게 되면서 체내에 플라스틱이 쌓일 수 있습니다.
먹이사슬에 따라 플라스틱을 섭취한 생물이 계속해서 다른 생물에게 먹히면서 플라스틱도 함께 축적됩니다. 이는 인간과 해양생물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수많은 생물의 멸종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도 뇌 손상과 면역세포 저하, 괴사와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양생태계의 교란과 파괴
해양쓰레기로 바다가 심각하게 오염되면서 해양생태계가 교란되고 파괴됩니다. 바다와 갯벌에 서식하는 수많은 해양생물이 나노플라스틱으로 인해 죽고 있으며, 여러 생물종이 멸종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생물이 바다에 서식하기 때문에 바다 생물의 감소는 인간에게도 큰 위협이 됩니다. 인간 역시 바다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여러 자원을 얻으며 살아가는 의존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국가 간 이동하는 해양쓰레기
해양쓰레기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배경에는 다른 국가의 폐기물을 들여오는 섬나라들의 문제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선진국은 산업구조가 고도화되어 있지만 일부 개발도상국은 산업 기반이 열악해 소득을 얻을 수단이 부족합니다. 이에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일부 섬나라가 다른 국가의 유해 폐기물을 돈을 받고 가져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기물을 들여온 국가에 쓰레기 처리 시설이 충분하지 않으면 쓰레기가 바다에 불법으로 버려질 수 있습니다.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는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며 또 다른 해양오염을 유발합니다.
정부와 지역사회의 협의 부족
정부와 민간의 의견 불일치 역시 해양쓰레기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 합니다. 정부가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련한 정책과 목표가 겉보기에는 긍정적이더라도 해양생태계의 오염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거나, 해안 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양쓰레기 근절에 중요한 정부의 대책이 정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순간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팀원들의 활동 소감
백정빈
선녀바위해변을 정화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쓰레기가 별로 없어 보였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많은 쓰레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스티로폼 부표와 면장갑, 비닐, 부서진 플라스틱, 철 등이 많이 나왔습니다. 바닷물의 색도 맑지 않고 매우 탁했습니다.
이번 해변 정화를 통해 바다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바다에 놀러 갈 때는 봉지를 챙겨 주변의 쓰레기를 하나라도 치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활동을 진행해주신 강사님께서는 4년 동안 선녀바위해변의 쓰레기를 주우며 정화에 힘써왔다고 하셨습니다. 4년 동안 해변 정화에 열정을 다했음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보며 해변을 정화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이선우
우리가 주운 쓰레기를 보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자연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변 플로깅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아니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만들고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해변 플로깅에 다시 참여하고 싶습니다.
두주영
이번 해변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면서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것뿐만 아니라 그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관리 대상 해변마다 나타나는 쓰레기의 양상이 다르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접했습니다.
주로 발견되는 쓰레기의 종류에 따라 해변별로 서로 다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데이터 플로깅 활동을 더욱 의미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녀바위해변에서는 목장갑이 예상외로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해변의 어업 활동 후 목장갑을 처리하는 방법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대처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작은 선행이 향후 대한민국의 탄소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윤홍빈
해변 플로깅을 하면서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의 오염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육지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에서 썩은 폐비닐과 검게 변한 진흙을 보며 해양오염을 더욱 민감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갯벌에 묻힌 여러 쓰레기를 꺼내면서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해양생태계뿐만 아니라 지구의 자연환경까지 병들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무심코 쓰레기를 버렸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고, 앞으로는 먼저 나서서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혼자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면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더 많은 쓰레기를 주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해변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며 해양생태계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바다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해변 정화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
해변 정화 활동의 활성화
우리가 참여한 씨큐리티 해변 정화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SNS와 인터넷을 통해 대중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사람이 해변 정화 운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바다로 여행을 갈 때 자신이 만든 쓰레기를 다시 챙길 수 있도록 비닐봉지를 준비하는 것도 해변 정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오염에 대한 인식 개선
해변 정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해양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인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홍보 콘텐츠, 전자책과 같은 온라인 교육 자료를 제작하거나 관련 캠페인을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상에서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직접 실천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법적 규제 강화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법적 규제가 약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강화된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여러 기업이 법률의 개정과 강화를 요구하고, 필요한 보고서와 자료를 제작해 정부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의 공동 연구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업하여 해양쓰레기 감소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먼저 정부가 전국의 해양쓰레기 실태와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과정에서 민간기업에 조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이후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가 보조금이나 연구시설을 지원한다면, 기업은 해양쓰레기를 환경오염 없이 처리하거나 나노플라스틱을 자연적으로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플로깅 웹앱처럼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사람이 직접 쓰레기의 위치를 입력하지 않아도 금속과 비금속 등 쓰레기의 종류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