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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바다를 향해, SEA:CURITY 2026 출발!

한국의 해변에서, 동아시아의 바다로 시선을 확장하다.

에디터 PEARL
2026.08.12·5min 읽기

하나의 바다를 향해, SEA:CURITY 2026 출발!

2023년 시작된 SEA:CURITY는 그동안 한국의 청년들과 함께 바다를 지켜왔습니다.

직접 해변으로 나가 쓰레기를 줍고, 현장을 기록하고, 우리가 마주한 해양환경 문제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봤어요. 그렇게 활동을 이어오면서 한 가지 질문이 생겼습니다.

바다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우리가 바라보는 해변도 더 넓게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그 질문에서 2026년 SEA:CURITY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한국을 넘어 베트남까지 시선을 넓혔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청년 12명이 세 개의 팀을 이루어, 앞으로 약 4개월 동안 서로 다른 지역의 해양환경 문제를 공부하고 직접 현장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지난 8월 6일, 그 12명이 처음으로 하나의 화면에 모였습니다.


한국의 해변에서, 동아시아의 바다로

이번 SEA:CURITY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활동하는 사람들의 국적만은 아닙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 다른 해안과 도시, 생활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해양쓰레기 문제를 보더라도 우리가 익숙하게 발견하는 쓰레기가 다를 수 있고,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질 수 있어요.

SEA:CURITY는 바로 그 차이에서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한쪽의 경험을 다른 쪽에 알려주는 교류가 아니라, 같은 해양환경 문제를 서로 다른 지역의 시선으로 함께 들여다보는 것이죠.

그리고 각자의 경험과 데이터를 연결하면서 혼자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질문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도 하나의 글로벌 공동 목표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바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4번, ‘해양생태계 보전’입니다.

14.1 해양 오염 예방 및 감축

  • 육상 활동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영양염류 오염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해양 오염을 대폭 예방하고 줄입니다.


14.2 해양 및 연안 생태계 보호 및 복원

  • 해양 및 연안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한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관리 및 보호를 추진하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바다를 만들기 위한 복원 조치를 취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바라보는 목표는 같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양 오염’이라는 문제도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어떤 쓰레기가 많이 발견되는지, 그것이 어디에서 시작되어 바다까지 흘러오는지, 해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는지. 각 지역의 환경과 생활방식에 따라 우리가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SEA:CURITY 는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같은 목표를 서로 다른 지역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과정에 주목하려고 합니다.

한국과 베트남에서 살아온 서로 다른 경험이 만나고, 각자의 관찰과 질문이 쌓일수록 우리가 바다를 바라보는 시야도 조금씩 넓어질 수 있으니까요.


처음 만난 12명에게, 세 개의 이름이 생겼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가장 기다렸던 순간 중 하나는 팀 공개였습니다.

한국과 베트남 참여자들이 함께 세 개의 팀을 이루고, 처음으로 서로를 소개했습니다. 이름을 어떻게 부르면 좋은지부터 SEA:CURITY에서 기대하는 것, 최근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나누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짧은 팀빌딩을 마쳤을 때, 세 팀에는 각자의 이름과 목표가 생겼습니다.

  • 블루웨이브(Blue Wave)는 작은 실천 하나가 바다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그 변화가 물결처럼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어요. 해양쓰레기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해양생물이 살아갈 건강한 바다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 블루웨이브의 목표입니다.

  • SOS(Save Our Sea) Sisters는 팀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고,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 sea:nergy(씨너지)는 Sea와 Synergy를 합친 이름입니다. 다양한 팀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아 더 큰 시너지를 만들고 함께 해양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어요. 서로에게 좋은 동료가 되어 즐겁게 협업하면서 의미 있는 활동을 만들어가는 것이 씨너지의 목표입니다.

세 팀이 선택한 이름도, 표현한 방식도 달랐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작은 실천을 계속 이어가고, 서로 협력하며, 그 변화를 더 넓게 연결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글로벌 SEA:CURITY의 시작은 바로 이 순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살아온 12명이 처음으로 자신들의 팀에 이름을 붙이고,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바다를 이야기하기 시작한 순간 말이죠!


공부한 것을 현장에서 확인해보는 4개월

이제 세 팀은 각자의 방식으로 본격적인 미션을 시작합니다.

8월과 9월에는 STUDY. 한국과 베트남의 해양환경 문제를 뉴스와 연구자료, 데이터 등을 활용해 들여다봅니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자의 관점에서 질문을 만들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0월에는 ACTION. 화면 속에서 공부했던 문제를 실제 한국의 해변에서 확인합니다. 직접 해변을 정화하면서 어떤 쓰레기가 발견되는지 위치와 데이터를 기록하고, 스터디에서 발견한 질문을 현장과 연결해봅니다.

그리고 11월에는 IMPACT.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팀이 발견한 것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합니다. 무엇을 공부했고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주웠는지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엇을 새롭게 발견했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이 세 단계가 연결되면서 각 팀만의 SEA:CURITY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SEA:CURITY는 어떤 색깔인가요?

글로벌 목표를 이야기하고, 데이터를 활용하고,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팀원들과 활동한다고 하면 조금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SEA:CURITY가 기대하는 시작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바다를 보고, 해변에 놓인 쓰레기를 보고, 환경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를 접합니다. 다만 그것을 한 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왜 그런지 질문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과 비교해볼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이번 4개월은 바로 그 작은 질문을 시작해보는 시간입니다.

  • 한국에서 바라본 바다와 베트남에서 바라본 바다는 얼마나 닮아 있을까요?

  • 서로 다른 시선이 만나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은 무엇이 보이기 시작할까요?

8월 6일, 12명의 청년이 처음으로 하나의 화면에 모였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시작된 12명의 이야기가 하나의 바다를 향해 어떻게 연결되어 갈지,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Act for Oceans, Connect for Change!

SEA:CURITY 2026의 첫 번째 연결은 이제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