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울산의 한 초등학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지난 9월 28일, 온남초등학교 청소년 해변 과학자들이 대송리 해안에 다녀왔는데요. 기록을 열어 보고 조금 놀랐어요. 쓰레기 437개가 하나하나 이타시티 앱에 적혀 있었거든요.
무엇을 주웠는지, 어디서 왔는지, 이타 AI가 얼마나 잘 찾는지 함께 알아봐요!
자갈과 바위가 가득한 대송리 해안
대송리 해안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있는 바닷가예요. 모래보다 자갈과 바위가 많아요. 반려해변(학교나 단체가 한 곳을 정해 꾸준히 돌보는 해변) 247번으로 등록되어 있어요.

이 사진 덕분에 대송리 해안이 자갈 해변이라는 걸 알았어요. 「관찰하기」 그림도 이 사진을 보고 그렸어요.
437개 중 1등은 플라스틱 조각
오전 10시 6분부터 오후 3시 42분까지 기록했어요.
가장 많이 나온 것은 플라스틱 조각 93개예요. 그다음은 플라스틱 용기 54개, 병뚜껑 52개, 로프와 밧줄 42개, 어망(물고기를 잡는 그물) 25개예요.

아이들이 이름을 직접 적은 쓰레기도 있어요.
깃털 4개는 자연에서 온 것이라 빼고 셌어요.
주운 쓰레기를 도감 카드로 만들어 봤어요. 카드 테두리 색을 보면 어디서 왔는지(타입) 알 수 있어요.










땅에서 온 쓰레기, 누가 두고 갔을까?
쓰레기가 어디서 생겼는지(발생원) 나눠 보니, 땅에서 온 쓰레기가 197개로 가장 많았어요.
- ★육상 기인(땅에서 생겨 바다로 온 것) 197개: 플라스틱 용기, 병뚜껑, 비닐 포장재, 음식물, 담배꽁초
- ★해양 기인(바다에서 일하거나 놀다가 생긴 것) 76개: 로프, 어망, 스티로폼 부표, 낚시추
- ★어디서 왔는지 모름 164개: 플라스틱 조각처럼 부서져서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는 것

땅에서 온 197개를 한 번 더 나눠 봤어요.
- ★해변에서 먹고 쉬며 바로 남긴 것 36개: 음식물, 담배꽁초, 라이터, 빨대, 나무젓가락, 물티슈, 휴지
- ★흘러온 건지, 여기서 버려진 건지 더 살펴봐야 할 쓰레기 161개: 플라스틱 용기, 병뚜껑, 비닐 포장재, 비닐봉지, 스티로폼 용기, 종이
용기나 병뚜껑은 관광객이 두고 갔거나 빗물과 하천을 타고 흘러왔을 수 있어요. 주운 자리를 함께 적으면 둘을 가려낼 수 있어요.
너무 부서져 원래 모습을 알 수 없는 것은 짐작하지 않고 「모름」으로 두었어요.
쓰레기는 모이는 자리가 따로 있어요

- ★WL 파도가 밀어 올린 줄(표착선): 파도가 가장 높이 올라온 자리에 해초와 함께 로프, 어망, 부표가 줄지어 남아요.
- ★RK 바위틈: 신발이나 병이 끼면 파도가 쳐도 빠져나가지 못해요. 선생님이 찍은 사진 속 슬리퍼 밑창도 이런 자리에 있었어요.
- ★PB 자갈밭: 병뚜껑과 플라스틱 조각이 자갈 사이로 숨어요. 쪼그려 앉아야 보여요.
- ★SW 파도가 닿는 물가: 작은 조각이 파도에 굴러다녀요. 돌에 부딪히며 점점 더 작아져요.
- ★US 사람이 머문 자리: 먹고 쉬거나 낚시한 자리에 음식물, 포크, 담배꽁초, 낚시추가 남아요.
- ★AC 옹벽(흙이 무너지지 않게 쌓은 벽)과 계단 아래: 길에서 바람과 빗물에 밀려 내려온 비닐이 모여요.
이타 AI가 사진 속 쓰레기를 찾았어요
사진 속 쓰레기를 찾을 때는 이타 AI의 눈도 빌려 봤어요. 「슬리퍼를 찾아 줘」 하고 이름을 알려 줬더니, 자갈 사이 슬리퍼를 정확히 네모로 짚어 냈어요. 빨간 네모는 이름으로 찾은 물건, 노란 네모는 쓰레기가 발견된 위치예요.

다른 반려해변(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 사진에서도 페트병과 라이터를 이름으로 찾아냈고요.



쓰레기가 있던 자리에도 이름이 있어요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었는지 이름을 붙여 두면, 다음 사람도 그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파도가 밀어 올린 줄 · 엉킴 · 로프, 어구 섬유 해양 기인다른 해변 사진
파도가 밀어 올린 줄 · 엉킴 · 어망 해양 기인다른 해변 사진
파도가 밀어 올린 줄 · 모임 · 스티로폼 부표 해양 기인다른 해변 사진
파도가 밀어 올린 줄 · 모임 · 플라스틱 용기 육상 기인다른 해변 사진
바위틈 · 끼임 · 신발, 병, 플라스틱 조각 섞임대송리 사진
자갈밭 · 숨음 · 플라스틱 조각, 병뚜껑 모름다른 해변 사진
자갈밭 · 부서짐 · 스티로폼 조각 모름다른 해변 사진
파도가 닿는 물가 · 부서짐 · 플라스틱 조각, 유리 조각 모름그림
사람이 머문 자리 · 남김 · 음식물, 플라스틱 포크, 비닐 포장재 육상 기인대송리 사진
사람이 머문 자리 · 남김 · 담배꽁초, 라이터 육상 기인다른 해변 사진
사람이 머문 자리 · 남김 · 낚시추, 낚싯줄, 낚시찌 해양 기인다른 해변 사진
옹벽과 계단 아래 · 모임 · 비닐봉지, 비닐 포장재 육상 기인그림
「대송리 사진」은 선생님 사진, 「다른 해변 사진」은 장사해수욕장 사진, 「그림」은 위 그림에서 본 장면이에요.
다음 탐사에서 풀어 볼 질문
숫자를 읽을 때 지킬 약속
- ★우리가 세어 본 개수는 우리가 직접 주운 쓰레기 양이에요. 해변이나 바다 전체에 있는 쓰레기 양은 아니에요.
- ★이날은 개수만 세고 무게는 재지 않았어요. 개수만으로는 무게를 정확히 짐작하기 어려워요.
-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쓰레기는 「모름」으로 적어요.
온남초 말고도 영흥초, 서부초, 신관초, 봉덕초, 광안초, 우도초가 청소년 해변 과학자로 함께하고 있어요. 우리 학교도 해보고 싶다면? 학교 이름으로 신청하시면 열람 키를 보내 드려요. 그 키로 연구노트와 수업 자료를 받으실 수 있어요. youth.caresea.kr
기록: 이타시티 오픈 API(CC BY-NC 4.0), 2026-09-28 조회, 해변 반경 800m 안의 기록
사진: 대송리 해안은 온남초등학교 선생님 기록(2026-09-22), AI 사진 세 장은 영덕 장사해수욕장 반려해변 기록
AI 판독: 이타 AI(공개 쓰레기 인식 모델 셋을 묶은 이타서울 판독 도구)
청소년 해변 과학자 · 정리: 사단법인 이타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