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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기간 | 2025. 10. 25. ~ 11. 23. (3회) |
| 프로그램 | 지구투자보험K 지구펀딩 3차 |
| 팀 | 해양시민과학조사단 물고기반 포항지부 |
| 활동 장소 | 경북 포항 방석리 해역 · 강원 양양 남애리 해역 |
해양시민과학조사단 물고기반 포항지부는 대구·경북 지역 다이버들로 구성된 팀으로, 해양 생태계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중 플로깅으로 바닷속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구펀딩 3차 활동에서는 폐어구와 성게로 뒤덮여 사막처럼 변했던 경북 포항 방석리·조사리 해역을 담당해, 3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어류 생태를 기록하고 폐어구를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1회차 · 2025년 10월 25일 · 포항 방석리 · 7시간
함께한 팀원: 서보국 · 문창욱 · 김종우 · 이유림 외 자원봉사자 6명
이른 아침부터 높은 파도가 예보되어 있었지만, 팀원들은 방석리 해역에 모여 브리핑과 장비 점검, 안전 절차 재확인을 마친 뒤 첫 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거친 수면 상태 속에서도 줄자를 설치하고 구획별로 어류를 촬영해 기록했습니다. 예상보다 조류가 강했으나 2인 1조 수칙을 준수하며 조사를 마쳤습니다.

두 번째 다이빙에서는 폐어구 수거에 집중해 바닥 곳곳의 어망 조각과 낚싯줄, 해초 주변에 엉켜 있던 소형 폐어구를 부양백을 활용해 수거했습니다. 폐어구를 걷어내자 덮여 있던 암반이 조금 더 드러났고, 일부 구간에서는 소형 어류가 암반 사이를 오가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2회차 · 2025년 11월 1~2일 · 양양 남애리 합동 조사
함께한 팀원: 김민송 · 조용우 · 조영웅 · 정지원 · 이서범 · 최진혁 등
물고기반 양양·제주·포항 지부가 양양 남애리 해역에 모여 동일한 방식으로 수중 생태를 조사했습니다. 첫날은 두 차례 잠수하면서 조사 구역을 바꿔 어류를 관찰하고 촬영한 뒤, 남애리 해안에서 플로깅으로 폐로프, 플라스틱 조각, 병뚜껑 등 약 20kg의 쓰레기를 모았습니다.

둘째 날은 풍랑주의보로 한 차례만 잠수한 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김병직 박사의 세미나에서 물고기 조사 방법과 독도 해역 어류 생태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어 디브리핑에서 세 지부는 조사 결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정기 합동 조사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습니다. 남애리 해역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해저 생태를 보였고, 포항 조사 지역과 유사한 어류 분포가 확인되었습니다.
3회차 · 2025년 11월 23일 · 포항 방석리
함께한 팀원: 서보국 · 백경민 · 조영웅 · 최진혁 · 정지원 · 김준아
수온이 낮아진 11월 말 환경을 고려해 동선을 나눈 뒤 효율적으로 조사했습니다. 해저에 남아 있는 쓰레기와 폐어구는 이전 활동 때보다 줄어든 상태였으나, 해조류를 섭식해 바다 황폐화를 일으키는 아무르불가사리가 넓은 구역에 분포하고 있어 집중적으로 수거했습니다. 수거한 불가사리는 뭍으로 옮겨 주변 수목의 거름으로 활용했는데, 감태와 모자반처럼 바다숲을 이루는 해조류가 더 많이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아울러 수중 사진과 영상으로 어류를 기록하며 특정 어종이 떼 지어 움직이는 모습도 담았습니다.

팀원 소감
바람과 파도가 거센 날씨 속에서 진행된 다이빙이라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이 끝까지 협력해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 서보국 —
수중 시야가 좋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폐어구를 수거하고 바닥이 조금씩 드러나는 순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 문창욱 —
파도가 높아 긴장도 했지만, 현장에서 실제 폐어구의 심각성을 눈으로 확인하며 해양 복원의 필요성을 체감했습니다.
— 이유림 —
세 지역의 팀원들과 함께 조사에 참여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습니다.
— 김민송 —
플로깅으로 해안이 한층 깔끔해지는 것을 직접 보며 해양 보호의 실질적인 필요성을 다시 실감했습니다.
— 조영웅 —
물이 차가워서 힘들었지만 작업을 마치니 뿌듯했습니다.
— 김준아 —
쓰레기는 적었지만 불가사리를 많이 수거해서 보람찼습니다.
— 정지원 —
다음 계획
폐어구가 많이 발견된 구역을 중심으로 계절별 수중 조사를 이어 가며 수거 효과와 생물 다양성 변화를 장기적으로 관찰할 계획입니다. 촬영한 수중 사진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에 어종의 활동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분석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세 지부가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자료를 비교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조사의 정확도를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활동 일지 원문
- [1차 활동] 거친 바다를 마주한 가을, 포항 방석리 수중 복원 활동
- [2차 활동] 양양 남애리 해역 합동 수중 조사 — 바다의 변화를 기록하다
- [3차 활동] 겨울 해역 모니터링 — 쉬지 않고 바다로 들어가는 다이버들
2025 지구투자보험K 지구펀딩 3차 활동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