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후빈 식생대와 물가

- 파도선을 따라 쌓인 해조류 퇴적대
요약
본 연구는 참여자 Felix 님이 남긴 사이판 기록에서 쓰레기의 성상을 단서로 해변의 상황을 추론하고 해외 반려해변에 국내와 동일한 판독 기준을 적용하고자 수행되었습니다. 5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사이판 도시 모드 30회 1,354개, 8월 12일 슈가독 표착선(strandline. 파도가 밀어 올린 쓰레기와 해조류가 해안선을 따라 띠 모양으로 쌓인 선) 1회 97개, 8월 15일부터 9월 27일까지 해변 모드 35회 1,056개 기록과 사진 138장에서 213개체를 판독 규격 v0.3 및 AI 판독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이판 도시 쓰레기는 캔류 428개(31.6%), 플라스틱류 382개(28.2%) 순이었으며 이용객의 식음 활동이 주된 발생 원인으로 보입니다. 표착선 수량 97개 중 플라스틱류는 91개(93.8%)였으나 어구에는 기인지역을 판별할 표기가 없었습니다. 수거 전 사진 기준 주요 집적지는 해조류 퇴적대 63장(45.7%)과 후빈 식생대 25장(18.1%)이었습니다. 표착선의 어구 성상은 국내 반려해변과도 겹치며, 국내 공식 리포트 49건의 수거량 총 3,660.2 kg 중 어망·로프가 2,472.6 kg(67.6%)를 차지했습니다. 도시 쓰레기와 달리 표착 어구(어업·양식에서 쓰이다 유실되어 해안에 밀려온 로프, 부자(부표), 그물 같은 어구)는 기인지역 판별이 불가하며, 조각 쓰레기로 파편화되기 전에 거두는 수거 주기가 이 해변에 적합한 관리로 보입니다.
조사 개요

- 왼쪽: 사이판섬 전체
- 오른쪽: 정화 구역

- 노란 선: GPS 트랙
- 주황 칸: 트랙 좌표가 든 10 m 격자
- 위성영상은 흑백으로 표시

1. 자료
도시 모드(8종, 개수) 기록은 5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사이판 30회 1,354개, 서울·수도권 17회 558개입니다. 8월 12일 슈가독 표착선 1회 기록은 23분 동안 440 m의 조사 구간을 이동하며 45곳에서 97개를 수거했으며, 8월 15일부터 9월 27일까지 해변 모드(20종) 기록은 35회 1,056개입니다. 이 가운데 돌보는 바다로 시즌2 기간인 9월 15일부터 9월 27일까지의 기록은 9회 226개입니다. 8월 15일부터 9월 27일까지 사진 177장 중 138장에서 213개체를 육안 판독했습니다. 이는 국내 선녀바위해변, 장사해수욕장, 실미해변과 같은 판독 규격 v0.3 및 AI 판독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부착생물(물속에 오래 있던 물체에 붙어 자라는 생물)이 관찰될 때만 해상기인(바다 위 어로 활동 등에서 유실되어 유입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7월까지 공개 사진 74장 중 46장에서 상표를 판독했으며 판별하는 기준으로는 글자, 상표, 매장명, 총판 표기 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5월 26일부터 7월 29일까지 26회 GPS 경로(좌표 789점)를 10 m 격자에 집계했습니다. 상자 표시 사진은 육안 판독 결과이며 자동 검출이 아닙니다. 무학습 검출 모델 YOLO-World 시험은 177장에서 31건을 검출했고, 그중 신발이 14건(45.2%)을 차지하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 왼쪽 사진 4장: 해상기인으로 판독
- 오른쪽 사진 4장: 육상기인으로 판독
- 화살표: 설명용 도식
2. 해상기인 쓰레기의 표착
8월 12일 표착선 수량 기준 97개의 조성은 플라스틱류 91개(93.8%), 캔류 3개(3.1%), 비닐류 2개(2.1%), 페트류 1개(1.0%)입니다. 수거 봉투에는 붉게 바랜 어업용 로프, 표면이 삭은 스티로폼 부자(부표) 조각 쓰레기(원래 형태를 잃고 부서진 쓰레기 파편), 구멍 뚫린 어구 부속, 파이프 조각이 들어 있습니다. 완제품 쓰레기인 형태가 남은 병 1개는 표면 마모로 글자가 지워져 판독 가능한 상표가 0개였습니다. 도시 모드 8종에는 어구 칸이 없어 로프와 부자가 「플라스틱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주황 상자: 해상기인으로 판독한 개체

- 어업용 로프, 스티로폼 부자(부표), 파이프 조각
- 판독 가능한 상표 0개


- 흰 상자: 발생원 미확정
어업이나 양식에서 쓰이다 유실된 해상기인 쓰레기가 해안에 표착(해양쓰레기가 해류나 파도에 밀려 해안에 닿는 현상)하여 표착선에 집적(쓰레기가 특정 장소에 모여 쌓이는 현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인지역을 판별할 표기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제조사의 상호, 전화번호, 주소 등을 이용하여 생산지를 추정할 단서가 없다는 사실 자체가 표착 어구의 성상(쓰레기의 재질, 형태, 용도 등의 특성)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서울·수도권 17회, 사이판 도시 30회, 슈가독 표착선 1회
3. 육상기인 쓰레기의 성상 및 발생 원인
사이판 도시 기록 1,354개의 조성은 캔류 428개(31.6%), 플라스틱류 382개(28.2%), 종이류 156개(11.5%), 비닐류 145개(10.7%), 페트류 107개(7.9%), 담배꽁초 30개(2.2%)입니다. 같은 참여자인 Felix 님의 서울 기록은 담배꽁초 289개(51.8%), 캔류 16개(2.9%)였습니다. 상표 13종은 맥주(Budweiser·Bud Light·Michelob ULTRA·San Miguel·Heineken), TRULY 하드셀처, Coca-Cola, Sunco, Dole, Pringles, GEYSER, Sparkle Clean, JOETEN Store 봉투(매장명·SAIPAN 주소·OXO-BIODEGRADABLE 표기)입니다. 코코넛 주스 팩 뒷면에는 SOLE DISTRIBUTOR — USA / GUAM / SAIPAN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 청록 상자: 상표 판독
- 노랑 상자: 상표 없음, 품목만 확인

- 판독 상표: TRULY BLUEBERRY, Bud Light

- 코코넛 주스 팩 뒷면: USA, GUAM, SAIPAN 총판 표기

- 담배꽁초: 서울 558개 중 51.8%
해변 모드 사진 판독에서 육상기인(육지에서 발생하여 바다나 해안으로 유입된 것)은 77개체(36.2%)였으며, 음료 캔, 맥주병, 종이 접시, 플라스틱 포크 같은 일회용 식기, 식품 포장재가 나왔습니다. 신발류 11개체, 골프공 4개, 사무용 의자 다리도 나와 있습니다. 한국 맥주로 추정되는 캔 3개체는 관광객 반입이나 현지 유통일 수 있어 외부 유입 근거에서 제외했습니다.

- 갈색 상자: 육상기인
- 흰 상자: 발생원 미확정
해변에서 먹고 마신 뒤 남긴 것이 많아 이용객의 식음 활동이 이 해변 육상기인 쓰레기의 주된 발생 원인으로 보입니다. 상표와 총판 표기로 보아 이 물건들은 섬 밖에서 생산되어 정식 유통망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서울과 사이판의 조성 차이(담배꽁초 대 캔)는 장소의 쓰임이 다르다는 단서로 보입니다.

4. 표착 및 집적 특성
사진 138장 중 63장(45.7%)이 만조선의 해조류 퇴적대 위나 사이였고, 25장(18.1%)이 후빈 식생대(만조선 위쪽의 식물이 자라는 지대)의 나무뿌리나 덩굴 사이입니다. 9월 9일에는 덩굴에 걸린 신발 한 짝이 관찰되었습니다. 해조류 퇴적대의 개체도 부착생물이 보이지 않아 발생원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발생원 미확정 136개체, 63.8%). 이 136개체 가운데 69개체는 품목부터 확인되지 않은 것이고, 67개체는 품목은 확인되나 육상기인인지 해상기인인지 가릴 증거가 사진에 없는 것입니다.


해조류 퇴적대와 후빈 식생대가 쓰레기의 주요 집적지로 보입니다. 파도가 밀어 올린 것은 퇴적대에, 바람이나 사람이 옮긴 것은 식생대에 집적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퇴적대 개체는 파도에 의한 해안 표착 가능성이 있으나 판별 기준(부착생물)으로는 해상기인으로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5. 체류 기간 및 풍화 상태
7월까지 사진에서 라벨 판독이 가능한 것은 13장, 은색만 남은 캔은 4장입니다. 부착생물은 봉투 내부 근접 사진에서만 2개체(8월 21일 석회질 막과 녹조가 낀 뚜껑, 8월 29일 녹조가 덮인 검은 판)였습니다. 조각 쓰레기 비율은 현장 기록 410개(38.1%), 사진 판독 33개체(15.5%)입니다. 사진에는 완제품 쓰레기가 많았고 작은 조각 쓰레기는 현장 기록에만 관찰됩니다.

- 청록 상자: 석회질 막과 녹조가 낀 뚜껑(부착생물)

- 녹조가 덮인 검은 판
최근 유입된 것(선명한 라벨)과 장기간 풍화된 것(색이 벗겨진 캔, 녹조 낀 판)이 한 해변에 혼재된 것으로 보이며, 라벨 상태는 노출 기간의 대리 지표일 뿐 정량이 아닙니다. 녹조와 석회질 막은 해상 체류(유입된 쓰레기가 수거되거나 다시 유실되기 전까지 머무는 현상) 기간이 있었다는 단서로 보입니다. 조각 쓰레기가 현장 기록에서 가장 많은 것은 이미 파편화된 조각 쓰레기가 모래에 섞여 있다는 뜻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현장 데이터 입력 1,076개
- 수거 전 사진 분석 213개체
6. 조사 횟수 및 수거 주기
26회 경로가 지난 격자 643칸 중 4회 이상 지난 칸은 209칸(32.5%)이었으며 최대 19회입니다. 관리 대응 코드는 파편화 전 수거 69장(50.0%), 모래 선별 23장, 맨발 보행 위해 19장이었습니다. 동일한 기준으로 판독한 국내 해변의 경우 선녀바위해변은 절단 필요 14장 중 13장(대형 어구 중심), 장사해수욕장은 모래 선별 10장 중 9장(조각 쓰레기 중심)입니다.

- 10 m 격자별 경로 중첩 횟수(26회 정화)
동일한 조사 구간을 되풀이해 걷는 정기적인 청소 작업이 이미 이뤄지고 있습니다. 슈가독은 대형 어구보다 완제품 쓰레기가 많아 장비보다 수거 주기가 관리의 핵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각 쓰레기로 파편화되기 전에 거두는 것이 이 해변에 적합한 관리로 보입니다.

7. 국내 반려해변과의 성상 비교
국내 반려해변 공식 리포트 49건(2025-04-15~2026-06-27, 충남·전남·경남·제주) 수거량은 총 3,660.2 kg입니다. 성상별로는 어망·로프 2,472.6 kg(67.6%), 스티로폼 부자(부표) 263.6 kg(7.2%)로 합계 74.8%였습니다. 네 시도 모두 어망·로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사이판 표착선(strandline)과 동일한 성상입니다. 국내는 중량 기준, 사이판은 수량 기준이라 수치를 직접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8. 조사의 한계
이번 자료는 한 참여자인 Felix 님의 기록이며, 사진은 무작위 표본이 아니라 대상을 선별하여 촬영하였으므로 대표성에 한계를 가집니다. 표착선 기록은 조사 횟수가 8월 12일 1회에 그쳤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AI 육안 판독 213개체 중 75개체(35.2%)는 신뢰도가 「하」였으며, 저조도 사진에서 작은 개체가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착생물 유무만으로 해상기인을 판별하였기 때문에 해상기인이 실제보다 적게 판별되었을 수 있습니다. 성상 기준(로프·어업용 부자)을 함께 적용하는 판별 기준 통일이 과제입니다. 품목 기준을 적용하면 음료 캔·페트병·컵 등 43개체가 육상기인으로 옮겨 육상기인은 120개체(56.3%), 신발류 8개체까지 더하면 128개체(60.1%)가 됩니다. GPS 오차로 10 m 격자는 대략의 위치입니다.
9. 결론
본 조사 결과, 슈가독 해변의 쓰레기는 세 기록에 따라 서로 다른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5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도시 모드 30회에 걸쳐 수거된 1,354개는 캔류(31.6%)와 플라스틱류(28.2%)가 중심을 이루는 식음 쓰레기였으며, 8월 12일 기록된 표착선 97개는 플라스틱류가 93.8%를 차지하는 어구였습니다. 또한 8월 15일 이후 해변 모드 사진에서 판독한 213개체는 육상기인 77개체(36.2%), 발생원 미확정 136개체(63.8%)였습니다. 쓰레기 집적은 주로 해조류 퇴적대(45.7%)와 후빈 식생대(18.1%)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습니다.
본 해변 쓰레기의 출처 식별 방식은 크게 두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섬 안에서 소비된 캔, 병, 포장재는 상표와 총판 표기가 남아 있어 섬 밖에서 생산되어 유통망을 거쳐 유입된 경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바다에서 밀려온 로프와 부자(부표)에는 기인지역을 판별할 표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리 방안 역시 두 갈래로 도출됩니다. 이용객의 식음 쓰레기는 유통 및 배출 단계에서 줄일 수 있는 대상인 반면, 표착 어구는 발생원을 추적할 수 없으므로 해안에 도달한 후 파편화되기 전에 거두는 수거 주기 확보가 사실상 유일한 대응으로 추정됩니다. 동일 경로를 4회 이상 지난 칸이 209칸(32.5%)으로 집계된 기록은, 이러한 수거 주기가 참여자의 반복적인 정화 활동으로 이미 구축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반려해변 공식 리포트에서도 어망·로프가 중량의 6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름 없는 표착 어구는 두 해변에 공통된 과제로 보입니다. 본 조사는 해외 반려해변에 국내와 동일한 판독 기준을 적용한 첫 사례이며, 향후 해변 모드 기록이 축적되면 계절별 비교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캔과 종이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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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모드 기록: 서울·수도권 17회, 사이판 30회(5월 26일 ~ 8월 10일)
- 표착선 조사: 8월 12일 1회
- 상표 판독: 7월까지 공개 사진 74장 중 46장
- 해변 모드 품목 기록: 7월 13일 ~ 9월 27일 1,076개
- 사진 판독: 8월 15일 ~ 9월 27일 138장, 이타시티 품목 판독 규격 v0.3에 따라 AI 판독(2026년 9월 28일)
- 국내 비교: 반려해변 공식 리포트 49건(2025년 4월 15일 ~ 2026년 6월 27일, 무게 기준)
- 사진 판독 비율은 해변의 구성비가 아닙니다
- 자료: 이타시티 시민 정화활동 기록(CC BY-NC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