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_있는_골목
| 활동 날짜 | 2026. 09. 03. |
| 팀 | 따숨홈즈 |
| 팀원 | 이예원, 이서윤, 줄리아 |
| 활동 장소 |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
| 쓰레기 정화수 | 601개 |
| 수거량 | 18kg 정화 |
| 생활탄소저감량 | 9kgCO2 |

골목에 들어서며
서울역 11번 출구 인근, 대형 빌딩들 사이로 오래된 벽돌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층은 대부분 음식점 등 상업 시설로 채워져 있어, 건물 안쪽으로 쪽방이 밀집해 있다는 사실은 쉽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약 1,000개의 쪽방이 있으며, 2026년 기준 약 8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예상과 같았던 것
쪽방촌 지역은 주거 환경과 생활 여건이 열악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실제 현장에서도 다양한 환경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음. 플로깅을 통해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지역의 환경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음.
예상과 달랐던 것
생각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나무 주변이나 빗물받이 등 예상하지 못한 곳에도 쓰레기가 있었음. 단순히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 모습까지 가까이에서 관찰하게 됨.
더 알아볼 것
동자동 쪽방촌의 주거 환경과 주민들의 생활 모습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함. 지역의 쓰레기 관리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지원과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추가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음.
골목에서 주운 것
수거량과 인상 깊은 쓰레기
동자동 일대의 빗물받이 약 9곳을 집중적으로 청소함. 주로 담배꽁초와 생활 쓰레기가 발견되었으며, 특히 유리 조각처럼 다칠 위험이 있는 쓰레기도 있어 주의해서 수거함. 작은 쓰레기라도 모이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느꼈음.
골목의 특징
동자동 쪽방촌 주변 골목을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함. 좁은 골목과 계단이 많았으며, 빗물받이·나무 주변·놀이터 구석 등 평소 지나치기 쉬운 곳에 쓰레기가 많이 발견됨. 천천히 골목을 걸으며 지역의 환경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모습과 동네의 특징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음.
주민에게 들은 이야기
동자동 「아침애만나」 인터뷰
'아침애만나'는 어떤 곳인가요?
2024년 7월 15일 문을 연 무료 급식소입니다. 서울역 인근 급식소 대부분이 점심과 저녁을 제공하다 보니, 비어 있던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점심 도시락 배달과 목요일 컵밥, 토요일 짜장면 같은 저녁도 제공합니다.
운영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존엄과 함께'라는 말을 늘 생각합니다. 줄을 서지 않고 식당처럼 자리에 앉아 계시면 봉사자가 음식을 가져다 드리고 식기도 정리해 드립니다.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존중받고 환대받는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동자동 주민분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것들인가요?
크게 세 가지입니다. 환기가 어렵고 습도가 높으며 냉난방이 미비한 주거 환경, 당뇨·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있어도 거동이 불편해 병원 진료와 투약 관리가 어려운 건강 문제, 그리고 조리 시설이 없어 식사 해결 자체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식사를 제공하면서 느낀 변화가 있으신가요?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로 해결하시던 분들이 아침을 드시면서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게 되었고, 식사 시간에 맞춰 개인위생을 챙기시기도 합니다. 쪽방촌을 졸업한 분이 일당을 기부하거나, 식사를 하시던 분이 청소 봉사에 참여하시는 선순환도 생기고 있습니다.
참여자 소감
저번 정기 플로깅 때 지나갔던 길을 그대로 다시 걸었는데, 처음 활동 땐 날씨도 덥고 서로 어색해서 정신없이 지나갔다면 이번엔 날씨도 선선해지고 팀원들과도 그때보단 훨씬 친해져서 여유를 가지고 걸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팀원들과도 자연스럽게 얘기 나누고 웃으면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쓰레기를 줍다 보면 자연스레 바닥을 보고 걷게 되는데, "앞을 봐요"라는 팀원의 말에 고개를 드니 우리가 깨끗하게 치워온 거리 저 너머로, 남산타워가 크고 선명하게 보였어요. 사실 저번 정기플로깅 때도 분명 같은 길을 지나왔는데, 그땐 빠르게 지나치느라 거리도 남산타워도 이렇게 잘 보이는 곳인지 몰랐거든요. 이번에 팀원이 알려줘서 알게 됐는데, 혼자였다면 몰랐을 걸 함께 걸으며 알게 된다는 게 팀으로 활동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어요.
그리고 아침애만나 인터뷰도 이번 활동에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기관 운영부터 지역 환경 이야기까지 폭넓게 여쭤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그 덕분에 동자동과 아침애만나라는 기관을 훨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인터뷰를 하고 나니 진짜로 봉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 이후로 동네 곳곳의 무료급식소나 지역 시설들이 전보다 더 눈에 들어왔어요.
이번엔 거리를 걸으며 빗물받이도 9개정도 청소했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쌓여있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빗물받이 일부는 가운데가 비가 오면 열리는 구조로 되있어서 잘못하면 쓰레기가 안으로 쑥 빠져 마치 악어게임처럼 조심스럽게 치워야 했습니다ㅎㅎ
저번 소감에서 다음엔 조금 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걸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그 다짐대로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남산타워도, 아침애만나도, 빗물받이 하나하나도 천천히 걸었기에 눈에 담을 수 있었던 것들이었고, 다음엔 또 어떤 걸 새롭게 발견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따숨홈즈 이예원 —
이번 두 번째 플로깅 활동은 동자동에서 진행했는데, 저번에 방문했던 돈의동과 같은 쪽방촌 지역이지만, 생각보다 분위기가 꽤 달라서 동네를 구경하면서 걷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계단이 많은 곳이라 다니면서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저번 활동 때보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플로깅을 하기에는 훨씬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또 남산타워처럼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어서 걷는 동안 주변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특히 빗물받이를 집중적으로 청소했는데, 담배꽁초가 많이 보이던 빗물받이를 직접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니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겨서 뿌듯했고, 우리가 한 작은 활동도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당
또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에서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런 기관들이 생활이 힘든 주민분들에게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도움을 주고 계신 분들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두 번째 활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까지 조금 더 가까이에서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따숨홈즈 이서윤 —
오랜만에 서울역에서 팀원들과 함께 플로깅을 진행했습니다. 저번 활동보다 날씨가 훨씬 좋아서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플로깅을 시작하기 전에 조금 일찍 도착해 주변을 돌아다니며 동네를 먼저 탐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곳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무 위에 쓰레기가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저기에 쓰레기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제가 맡은 쓰레기 수거를 중심으로 주변을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처음 발견한 쓰레기는 유리 조각이었는데, 잘못 밟으면 크게 다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해 보여 조심스럽게 수거했습니다. 또한 빗물받이도 여러 곳 확인했는데, 깨끗하게 관리된 곳도 있었지만 한쪽에는 담배꽁초가 많이 쌓여 있는 곳도 있어 아쉬웠습니다.
평소 제가 다니던 코스가 아닌 팀장님이 추천해 주신 새로운 길로 이동해 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길을 걸어보니 익숙한 곳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던 쓰레기와 환경 문제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길가뿐만 아니라 나무 주변, 빗물받이, 놀이터 구석 등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관리가 필요한 공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플로깅을 통해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걸어 다니는 지역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익숙한 길만 걷기보다는 새로운 곳을 탐색하면서 작은 환경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싶습니다.
— 따숨홈즈 줄리아 —
참여자 SNS 기록
현장 기록 사진
옆으로 넘겨 보세요. 사진 3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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