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린 밧줄과 남은 폭죽: 장사해수욕장 해안쓰레기의 구성과 구역별 관리 과제
소식

풀린 밧줄과 남은 폭죽: 장사해수욕장 해안쓰레기의 구성과 구역별 관리 과제

돌보는 바다로 시즌2 해변별 기록 첫 편입니다. 장사해수욕장 643일 현장 기록과 쓰레기뉴스, 사진 판독으로 구역마다 다른 관리 과제를 정리했습니다.

2026-09-28

돌보는 바다로 시즌 2, 2026년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이타서울

돌보는 바다로 시즌2 · 해변별 기록 01 · 2023년 10월 5일 ~ 2026년 9월 27일

요약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 반경 800m에서 맨발걷는하루 님이 643일 동안 남긴 현장 기록 187,206개, 쓰레기뉴스 11편, 현장 사진 33장을 함께 분석하였습니다. 사진을 품목 단위로 판독한 162개체 가운데 해상기인은 65개체(40.1%), 육상기인은 57개체(35.2%), 발생원 미확정은 40개체(24.7%)입니다. 해상기인은 풀린 밧줄과 그물, 스티로폼 부표가 대부분이고, 육상기인은 폭죽 잔해와 캠핑·음료 쓰레기입니다. 쓰레기뉴스에서도 어업쓰레기(9편), 폭죽(7편), 캠핑객 쓰레기(5편)가 반복적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해변을 다섯 구역으로 나누면 구역마다 관리 과제가 다릅니다. 중앙 야영장 앞은 담배꽁초 비율(16.6%)이 가장 높고 폭죽 잔해가 집중되며, 문산호 앞은 스티로폼·페트 비율(8.9%)이 가장 높습니다. 남단은 기록한 날이 44일뿐인 기록 공백 구간입니다. 판독 품목이 요구하는 관리 대응은 모래 선별(26/33장)과 파편화 전 수거(16장)가 가장 많았습니다. 돌보는 바다로 시즌2 기간에도 활동은 이어지고 있으며, 9월 27일 이 구역 기록 570개와 함께 게시된 사진에서도 풀린 밧줄이 확인되었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 개요
조사 개요

1. 현장 기록의 규모와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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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800m 안의 기록은 37,323건 187,206개입니다. 기록일 기준 일일 입력량은 중앙값 241개(사분위 범위 153~380개)입니다. 입력이 가장 많았던 날은 2024.10.17(1,131개)이며, 당일 쓰레기뉴스에는 「준비한 봉투가 부족합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연도별로는 2024년 184일 66,444개, 2025년 304일 83,312개, 2026년(9월 27일까지) 153일 37,442개입니다. 이 값은 맨발걷는하루 님이 투입한 수거 노력의 양이며 해변의 오염 총량이 아닙니다.

2. 현장 기록의 성상 구성

9종 가운데 매립소각류가 71.7%(134,263개), 담배꽁초가 13.1%(24,542개)이고 나머지 7종은 합쳐 15.2%입니다. 육상 모드 9종에는 어망·로프 항목이 없어, 사진상 가장 많이 확인된 밧줄과 그물은 이 구성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림 1. 현장 기록 9종 구성비. 연한 파랑 막대는 전체 기간, 진한 파랑 막대는 시즌2 9월 27일 1회
그림 1. 현장 기록 9종 구성비. 연한 파랑 막대는 전체 기간, 진한 파랑 막대는 시즌2 9월 27일 1회

3. 쓰레기뉴스에 적힌 관찰

맨발걷는하루 님은 2024년 5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쓰레기뉴스 11편을 게시하였습니다(그중 2편은 장사해수욕장 외 지역에서 게시). 게시글에 반복적으로 언급된 주제는 어업쓰레기와 밧줄(9편), 폭죽 잔해(7편), 캠핑객 쓰레기(5편),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5편)입니다.

2024년 5월 1일 글에는 「중국물병.일본물병」이, 2025년 9월 6일 글에는 「해수욕장 운영시 안전부표로 사용하던 스티로폼을 철거하지않고 그대로 두어」 파도에 부서진다는 관찰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024년 12월 24일 글에는 「해수욕장근처 캠핑장이 두군데나 있다보니」 휴지, 물티슈, 폭죽 잔해가 많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표 1. 쓰레기뉴스 11편에 적힌 주제. 한 편에 여러 주제가 적힌 경우 모두 셈
표 1. 쓰레기뉴스 11편에 적힌 주제. 한 편에 여러 주제가 적힌 경우 모두 셈

4. 현장 사진의 품목 판독

쓰레기뉴스에 게시된 현장 사진 33장을 품목 단위로 판독하였습니다(수거 전 장면과 봉투에 모은 장면이 혼재됨). 육안으로 개별 식별이 가능한 경우 1개체로, 중첩되어 개별 계수가 불가능한 경우 묶음 1개체로 기록하였습니다. 자연물과 시설물 32개체는 집계에서 제외하였습니다. 발생원은 품목의 용도에 따라 분류하되(어업·양식 도구는 해상기인, 해변 이용 물품은 육상기인), 용도만으로 구분할 수 없으면 발생원 미확정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림 2. 판독 사진 6장. 상자 색은 파랑 해상기인, 빨강 육상기인, 회색 발생원 미확정
그림 2. 판독 사진 6장. 상자 색은 파랑 해상기인, 빨강 육상기인, 회색 발생원 미확정

5. 발생원 구성

162개체 가운데 해상기인은 65개체(40.1%)입니다. 어망·로프 34개체, 스티로폼 부표 22개체가 대부분이며, 굵은 밧줄 매듭에서 섬유가 풀려 모래에 퍼진 장면이 여러 날에 걸쳐 촬영되었습니다. 간체자 라벨 생수병과 외국어 라벨 음료병도 해상기인으로 분류하였습니다(국내 유통 수입품일 수 있어 근거를 함께 기록함).

육상기인은 57개체(35.2%)입니다. 비닐 포장재, 폭죽 발사통과 관, 음료 캔, 라이터, 유리 드링크병 등 해변 이용객이 남긴 품목입니다.

발생원 미확정은 40개체(24.7%)이며 라벨이 없는 페트병과 플라스틱 조각이 대부분입니다. 파도에 밀려온 것인지 이용객이 두고 간 것인지 사진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확신도가 「하」인 15개체를 제외하면 147개체입니다.

그림 3. 사진 판독 발생원 구성
그림 3. 사진 판독 발생원 구성
그림 4. 장사해변 입력 자리(20m 칸, 원 넓이 = 개수)와 사진 위치. 바탕 지도 © OpenStreetMap 기여자(ODbL)
그림 4. 장사해변 입력 자리(20m 칸, 원 넓이 = 개수)와 사진 위치. 바탕 지도 © OpenStreetMap 기여자(ODbL)

6. 구역별 관리 과제

해안선을 따라 해변을 다섯 구역으로 나누었습니다. 기준은 북쪽 끝에서 남쪽으로 측정한 거리이며, 장사천 하구(29m), 해변 중심(748m), LST 문산호(1,108m), 해변 남단(1,393m)을 경계로 설정하였습니다. 구역을 비교할 때 문산호 옆 한 지점(반경 10m)에 몰아 입력한 28,943개는 제외하였습니다(기록자가 멈춰 개수를 입력하는 거점이며, 기록 좌표는 수거 장소가 아니라 개수를 입력한 장소). 이 몫을 빼면 100m당 입력은 A~D 네 구역이 비슷한 수준이며, 구역 사이의 차이는 입력량보다 품목 구성과 관찰 기록에서 드러납니다.

A 장사천 하구·북단: 하구와 맞닿은 북단이며 기록 일수가 598일로 가장 많습니다. 고파랑 뒤 표착 어구를 우선 점검할 구간입니다.(고파랑은 높은 파도)

B 북측 해변: 2026년 2월 5일 사진에 풀린 밧줄 섬유와 스티로폼이 촬영되었고, 담배꽁초 비율(10.8%)이 다섯 구역 중 가장 낮습니다. 이용객 쓰레기보다 표착 어구의 선별 수거가 과제입니다.

C 중앙 야영장 앞: 담배꽁초 비율이 16.6%로 가장 높습니다. 촬영 좌표가 기록된 사진 5장 가운데 4장이 이 구역에서 촬영되었고(2025년 8월 29일), 폭죽 발사통과 관, 꼬치 막대, 스티로폼 알갱이가 판독되었습니다. 2024년 6월 5일 쓰레기뉴스가 제안한 캠핑장 현수막 안내가 이 구역의 과제입니다.

D 문산호 앞: 스티로폼과 페트류를 합한 비율이 8.9%로 가장 높습니다. 2025년 9월 6일 글이 해수욕장 안전부표 스티로폼의 폐장 후 존치를 기록하였으므로, 폐장 시기 부표 철거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E 남단: 기록 일수가 44일입니다. 기록자의 조사 경로가 거의 미치지 않은 구간이며, 오염도가 낮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현장 조사로 현황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림 5. 구역 A~E와 구역별 관리 과제. 점선은 구역 경계(북쪽 끝에서 잰 거리), 색 띠는 구역 범위. 카드의 비율은 각 구역 입력 개수 대비이며, 다섯 구역 중 가장 높은 값을 구역 색으로 표시. 바탕 지도 © OpenStreetMap 기여자(ODbL)
그림 5. 구역 A~E와 구역별 관리 과제. 점선은 구역 경계(북쪽 끝에서 잰 거리), 색 띠는 구역 범위. 카드의 비율은 각 구역 입력 개수 대비이며, 다섯 구역 중 가장 높은 값을 구역 색으로 표시. 바탕 지도 © OpenStreetMap 기여자(ODbL)

7. 판독 품목이 요구하는 관리 대응

판독 품목마다 해당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필요한 대응 코드를 부여하였습니다. 모래 선별이 26장, 파편화 전 수거가 16장, 절단 필요가 12장, 맨발 보행 위해가 10장에 해당하였습니다. 밧줄에서 풀린 섬유, 스티로폼 알갱이, 폭죽 관 조각, 담배꽁초는 모두 집게로 수거하기 어려운 크기입니다.

해변 전체에 체와 갈퀴, 톱날 가위를 비치하고, 밧줄과 스티로폼 부표는 파편화되기 전에 수거합니다. 맨발 보행 이용객이 많아 폭죽 관, 낚싯줄, 꼬치 막대, 유리 조각이 보행 위해 품목으로 별도 표시되었습니다.

그림 6. 관리 대응 코드가 붙은 사진 수(전체 33장)
그림 6. 관리 대응 코드가 붙은 사진 수(전체 33장)

8. 돌보는 바다로 시즌2 진행 기록

맨발걷는하루 님은 시즌2 기간(2026년 9월 15일~11월 15일)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9월 26일에는 영덕군 병곡면 원황리 일대에서 521개, 9월 27일에는 장사해수욕장에서 573개를 기록하였습니다(9월 28일 조회 기준). 9월 27일 회차는 12:52부터 14:52까지 120분 동안 2.37km를 이동하였으며, 573개 가운데 570개가 반경 800m 이내에 위치합니다.

구성은 매립소각류 70.9%, 담배꽁초 19.6%, 페트류 4%, 플라스틱류 3.3%, 스티로폼류 2.1%로 전체 기간의 성상 구성과 유사합니다. 당일 게시된 사진 1장에는 풀린 흰 밧줄 섬유 뭉치가 촬영되었으며, 동일한 기준으로 판독하면 해상기인 1개체, 관리 대응은 절단 필요와 모래 선별에 해당합니다.

그림 7. 시즌2 9월 27일 사진 판독
그림 7. 시즌2 9월 27일 사진 판독

9. 한계

  • 현장 기록은 맨발걷는하루 님의 이동 경로와 조사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날짜·계절·구역 간 차이를 오염도의 차이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 사진은 기록자가 선별하여 게시한 장면입니다. 사진 판독 구성비는 해변 전체의 구성비가 아닙니다. 촬영 좌표가 기록된 사진은 5장에 불과하여 구역별 사진 판독은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 발생원은 품목의 용도로 추정한 것입니다. 부착생물 등 흔적이 관측된 경우에만 확신도를 「상」으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 중량은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육상 모드는 중량을 측정하지 않으며, 표준 무게표로 환산한 값은 실측치가 아닙니다.
  • 공개 자료에는 기록별 작성자가 명시되지 않습니다. 반경 내 기록에는 다른 참여자의 기록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10. 결론

본 연구에서는 장사해수욕장 반경 800m 내에서 맨발걷는하루 님이 643일 동안 축적한 현장 기록 187,206개와 쓰레기뉴스 11편, 현장 사진 33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현장 기록 분석 결과,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매립소각류(71.7%)와 담배꽁초(13.1%)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아울러 현장 사진에서 판독한 162개체는 해상기인 65개체(40.1%), 육상기인 57개체(35.2%), 발생원 미확정 40개체(24.7%)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본 조사 지역 해변에서는 두 가지 유입 경로의 쓰레기가 복합적으로 축적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첫 번째는 해양에서 밀려와 모래사장에서 풀리고 부서지는 밧줄 및 스티로폼 부표이며, 두 번째는 야영장 이용객과 해수욕객이 남긴 폭죽 잔해 및 담배꽁초입니다. 두 유입원은 해변 내 위치에 따라 공간적 분포 차이를 보였는데, 중앙 야영장 전면은 담배꽁초 비율이 16.6%로 가장 높았으며, 문산호 전면은 스티로폼·페트 비율이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풀린 밧줄 섬유, 스티로폼 알갱이, 폭죽 관 조각, 담배꽁초는 모두 크기가 작아 집게를 활용한 수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 해변의 관리는 체와 갈퀴를 갖추고 파편화되기 전에 자주 거두는 방향으로 보입니다.

맨발걷는하루 님이 매일 걸으며 남긴 기록은 해변을 구역 단위로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기반이 되었으며, 구역별로 관리 과제를 차별화하여 배정할 근거가 되었습니다. 기록이 거의 없는 남단은 현장 조사로 현황을 우선 확인해야 할 구간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돌보는 바다로 시즌2 기간에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동일한 분석 틀로 기록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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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기록·시즌2 회차: 이타시티 오픈 API(CC BY-NC 4.0), 2026-09-28 조회
- 사진: 맨발걷는하루 님의 이타시티 쓰레기뉴스
- 판독 규격: 이타서울 「사진을 품목 단위로 읽는 규격 v0.3」(2026-09-14)
- 바탕 지도: © OpenStreetMap 기여자, ODbL
- 분석: 사단법인 이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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