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봉사 패러다임의 전환, 현장의 이야기를 듣다 |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 서면 및 전화 인터뷰
🌏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자원봉사의 이미지는 호혜성에 기반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활동이다. 그런데 최근 자원봉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자원봉사가 '선한 활동'의 차원을 넘어 우리 일상과 사회를 바꾸어 가는 '운동'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 위기의 시대, 우리는 자원봉사를 이렇게 바꿨다!
-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이사, LIFE IN 인터뷰 (22.12.29), 노윤정 기자
▲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 종이팩 수거 분리배출 캠페인에 참여하는 어린이집 원아, 울산광역시동구자원봉사센터 활동 모습. ⓒ이타서울, 아산시자원봉사센터, 울산광역시동구자원봉사센터
데이터플로깅 서비스를 설계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논의했던 점들은 무엇인가요?
한유사랑: 우선 '상생'이다. 어디서든 공동의 환경 정화 실천을 촉구하고, 쓰레기 투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하며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모두의 환경 공공재'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2020년부터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쓰레기를 줍고 기록하는 공동 환경정화 플랫폼을 고민했고, 환경보호 활동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의 호혜와 편익을 고려하고 상생을 도모했다. 더불어 환경모금을 통한 취약계층 복지 지원 효과와 빈도를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 안가영, 신은경, 이진주 매니저 ⓒ이타서울
우리가 생각한 것은 '공유'다. 이타서울의 전신인 '이타'(심장병 환우 긴급 수술비 지원을 위해 2016년 결성된 러닝 모임) 때부터 우리 팀의 미션은 '공유 가능한 선행'이었다. 우리는 선행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헌신하는 행위라고 정의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주체가 접근할 수 있는 사회 기여 모델을 개발하여 궁극적으로 인류 모두에게 선행의 영감을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선행을 서비스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연결' 또한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 사회복지와 자원봉사의 동력이었던 현장의 물리적 집결을 불가능하게 했고, 조직 운영방식과 '물리적 거리를 좁혀 힘을 모아 나가는' 시민운동 방식의 본질적 변화를 고민하게 했다. 코로나19로 현장 자원봉사 수 또한 감소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디지털 거리'를 좁혀 선의를 모으고 공동의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 ⓒ이타서울
기존에 조직이 추구하던 사업 방향에 좁게는 '탄소중립', 넓게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봉사활동'이라는 관점을 어떻게 접목하고자 했나요? 사업 전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무엇인가요?
한유사랑: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환경보호 행동의 사용자 가치는 무엇일지 고민했다. '이타' 시절부터 우리는 환경 훼손 현상을 인간의 편리 추구에서 기인하는 공동의 사회문제로 규정하고, 편리라는 가치를 뛰어넘는 행동경제학적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해 왔다.
이에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모두의 환경 정화' 미션에서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 가치는 무엇일지를 고민했고, 2020년 7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 운영 및 개선 과정을 거쳐 이듬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주체들에게 권한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더 나은 환경 임팩트 창출을 도모했다.
▲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 안가영, 신은경, 이진주 매니저 ⓒ이타서울
플로깅 활동이 특정 단체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을 경우, 데이터플로깅 참여자들이 수거한 166만 개의 쓰레기는 2년간 5명이 하루에 2,274개의 쓰레기를 매일 주워야 수거 가능한 양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 경우 참여자의 복지 수준은 낮아지고, 지속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는 '공공재로서 비영리 자산을 만들고 사회 주체와 개인에게 주도권을 이양하는 이타적 방식'을 지향한다.
데이터플로깅은 지난 2년간 총 46개 사회책임이행 기업과 단체의 협업을 견인하여 1만 2000명의 활동가들이 166만 개의 쓰레기를 공동 수거하는 임팩트를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24톤(t) 내외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국제해양폐기물 박람회에서 해양폐기물 저감공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22 이타서울 , 타인을 위해 나를 위하다 ]

▲ 22.05.19 용유해변 정화활동,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6.17 반려해변 활동사진,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6.24 서리풀공원 꽃씨심기,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8.24 동작구 찾아가는 자원순환캠프 분리배출교육사진,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8.24, 동작구 찾아가는 자원순환캠프 분리배출교육 사진,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안가영,신은경,이진주 매니저 ⓒ이타서울

▲ 22.09.01 마시안해변 정화활동,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9.02 선녀바위해변 정화활동,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9.22 반려해변 전국대회 발표사진,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10.14 하나개해변 정화활동, 이타서울 대표활동가 한유사랑, 안가영, 신은경, 이진주 매니저 ⓒ이타서울

▲ 22.10.28 하나개해변 정화활동, 이타서울 청년활동가 단체사진 ⓒ이타서울
원문발췌 : https://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15030ㅂ
보도지원 :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2022.12.29 라이프인 노윤정 기자


대표이사 한유사랑
itaseoul@itaseoul.org
(07238)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20, 803호
(03766)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대 5길 35, B 105호
T) 070-8015-4141 (일반문의 1번, 대외협력 2번) F)050-7085-0250
사회공헌(CSV) 팀
안가영 PM, Project Manager
신은경 CA, Creative Associates | 이진주 CA, Creative Associates
남상문 인턴 | 서한주 인턴 | 손연서 인턴 | 이현정 인턴 | 조예빈 인턴
🪐 자원봉사 패러다임의 전환, 현장의 이야기를 듣다 |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 서면 및 전화 인터뷰
🌏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자원봉사의 이미지는 호혜성에 기반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활동이다. 그런데 최근 자원봉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자원봉사가 '선한 활동'의 차원을 넘어 우리 일상과 사회를 바꾸어 가는 '운동'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 위기의 시대, 우리는 자원봉사를 이렇게 바꿨다!
-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이사, LIFE IN 인터뷰 (22.12.29), 노윤정 기자
데이터플로깅 서비스를 설계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논의했던 점들은 무엇인가요?
한유사랑: 우선 '상생'이다. 어디서든 공동의 환경 정화 실천을 촉구하고, 쓰레기 투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하며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모두의 환경 공공재'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2020년부터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쓰레기를 줍고 기록하는 공동 환경정화 플랫폼을 고민했고, 환경보호 활동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의 호혜와 편익을 고려하고 상생을 도모했다. 더불어 환경모금을 통한 취약계층 복지 지원 효과와 빈도를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우리가 생각한 것은 '공유'다. 이타서울의 전신인 '이타'(심장병 환우 긴급 수술비 지원을 위해 2016년 결성된 러닝 모임) 때부터 우리 팀의 미션은 '공유 가능한 선행'이었다. 우리는 선행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헌신하는 행위라고 정의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주체가 접근할 수 있는 사회 기여 모델을 개발하여 궁극적으로 인류 모두에게 선행의 영감을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선행을 서비스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연결' 또한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 사회복지와 자원봉사의 동력이었던 현장의 물리적 집결을 불가능하게 했고, 조직 운영방식과 '물리적 거리를 좁혀 힘을 모아 나가는' 시민운동 방식의 본질적 변화를 고민하게 했다. 코로나19로 현장 자원봉사 수 또한 감소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디지털 거리'를 좁혀 선의를 모으고 공동의 임팩트를 가져올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기존에 조직이 추구하던 사업 방향에 좁게는 '탄소중립', 넓게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봉사활동'이라는 관점을 어떻게 접목하고자 했나요? 사업 전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은 무엇인가요?
한유사랑: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환경보호 행동의 사용자 가치는 무엇일지 고민했다. '이타' 시절부터 우리는 환경 훼손 현상을 인간의 편리 추구에서 기인하는 공동의 사회문제로 규정하고, 편리라는 가치를 뛰어넘는 행동경제학적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해 왔다.
이에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모두의 환경 정화' 미션에서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 가치는 무엇일지를 고민했고, 2020년 7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 운영 및 개선 과정을 거쳐 이듬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주체들에게 권한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더 나은 환경 임팩트 창출을 도모했다.
플로깅 활동이 특정 단체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을 경우, 데이터플로깅 참여자들이 수거한 166만 개의 쓰레기는 2년간 5명이 하루에 2,274개의 쓰레기를 매일 주워야 수거 가능한 양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 경우 참여자의 복지 수준은 낮아지고, 지속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우리는 '공공재로서 비영리 자산을 만들고 사회 주체와 개인에게 주도권을 이양하는 이타적 방식'을 지향한다.
데이터플로깅은 지난 2년간 총 46개 사회책임이행 기업과 단체의 협업을 견인하여 1만 2000명의 활동가들이 166만 개의 쓰레기를 공동 수거하는 임팩트를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24톤(t) 내외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국제해양폐기물 박람회에서 해양폐기물 저감공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22 이타서울 , 타인을 위해 나를 위하다 ]
▲ 22.05.19 용유해변 정화활동,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6.17 반려해변 활동사진,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6.24 서리풀공원 꽃씨심기,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8.24 동작구 찾아가는 자원순환캠프 분리배출교육사진,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8.24, 동작구 찾아가는 자원순환캠프 분리배출교육 사진,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안가영,신은경,이진주 매니저 ⓒ이타서울
▲ 22.09.01 마시안해변 정화활동,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9.02 선녀바위해변 정화활동,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09.22 반려해변 전국대회 발표사진, 한유사랑 대표활동가 ⓒ이타서울
▲ 22.10.14 하나개해변 정화활동, 이타서울 대표활동가 한유사랑, 안가영, 신은경, 이진주 매니저 ⓒ이타서울
▲ 22.10.28 하나개해변 정화활동, 이타서울 청년활동가 단체사진 ⓒ이타서울
원문발췌 : https://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15030ㅂ
보도지원 :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2022.12.29 라이프인 노윤정 기자
대표이사 한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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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CSV) 팀
안가영 PM, Project Manager
신은경 CA, Creative Associates | 이진주 CA, Creative Associates
남상문 인턴 | 서한주 인턴 | 손연서 인턴 | 이현정 인턴 | 조예빈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