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 김아리 객원기자 ari@hani.co.kr
전국에 청소년들 플로깅 활발
자원봉사 누리집 검색해 참여가능
한겨레도 플로깅 키트 제공 이벤트
후원하면 친환경봉투 등 선물로
이타서울, 이타시티 - 동네 쓰레기를 줍고 기록하여, 우리도시의 쓰레기 지문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비영리 프로그램입니다. 야외에서 모바일데이터로 진행해주세요.
경남 양산 청소년 환경봉사 동아리 ‘P.T.P’가 지난달 28일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하고 있다. 양산시청소년회관 제공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 청소년·청년들의 ‘대세’ 자원봉사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가을날을 맞아 전국에서 청소년들의 플로깅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경남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난달 28일 청소년 환경봉사 동아리 ‘P.T.P’(People to people)의 주도 아래 ‘쓰개팅’(쓰레기를 통해 자연을 만나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동아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20여명을 모아 자원봉사 및 환경보호에 대해 논의한 뒤 양주동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치웠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우리 동네에 이렇게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져 있는지 몰랐고 거리 악취의 원인을 치워 보람차고 뿌듯했다”고 활동 소감을 나눴다.
경기 성남시청소년재단도 지난달 30일 성남 탄천에서 플로깅 활동인 ‘탄천 그린웨이브'를 벌였다. 150여명의 청년봉사단은 탄천 둔전교부터 대왕교에 이르는 총 4.5㎞ 구간을 조깅하며 쓰레기 약 825리터를 주웠다. 이들은 모바일 데이터 플로깅 사이트를 이용해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공공 데이터로 등록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도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플로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교밖 청소년 6명과 광주서구자원봉사센터 상무1동 자원봉사 캠프팀은 센터 주변을 시작으로 5.18기념공원까지 플로깅을 하며 지역의 유래와 광주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함께 갖는다. 한 참여 학생은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곳의 환경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고 마을 정화에 일조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 청소년이라면, 청소년 자원봉사 누리집을 방문해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다.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이나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이(e)청소년(www.youth.go.kr)에서 검색창에 ‘플로깅’을 치면 관련 봉사활동을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각자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와서 활동 전후 인증샷을 찍거나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플로깅 활동 중에는 기부와 연결시키는 플로깅 챌린지와 제주도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로깅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서울 종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플로깅 실적을 모아 취약계층에 밀키트를 기부하는 ‘플로깅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월17일까지 총 750명이 참여해 150만원 상당의 밀키트를 저소득 어르신들께 제공하는 게 목표다. 참여방법은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플레젠트포유’를 검색해 참여하면 된다. 플로깅 뒤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면 참여 인원 수가 카운트되어 기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11월17일까지 참여 횟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지만 봉사시간 인정은 하루 최대 2시간만 가능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도개발공사, 광동제약은 청년 플로깅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3기 참가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주스멍, 도르멍’은 ‘주우며, 달리며’의 제주방언으로, 플로깅을 재미있게 표현한 캠페인 이름이다.
‘주스멍, 도르멍’ 3기는 오는 12월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며, 전문가 강연으로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와 세이브제주바다 한주영 대표의 ‘제주바다 이야기’ 등 환경특강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올레길 10코스의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을 걸으며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활동에 관한 의견 교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주스멍, 도르멍’ 3기는 이전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도내 청년으로만 구성했던 참가 대상을 전국 청년으로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만 19~30살 청년으로 식사, 숙박, 프로그램 등 모든 비용이 무료이되 항공권은 본인 부담이다. 모집기간은 11월8일까지다. 제주올레 누리집(jejuolle.org) 참고.
한겨레 후원회원제인 ‘한겨레 서포터즈 벗'은 신규 1만원 이상 한겨레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전원에게 ‘친환경 봉투걸이 키링 + 겨리 짐쌕 + 생분해 봉투’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한겨레 후원회원제인 ‘한겨레 서포터즈 벗'도 청소년과 시민들의 플로깅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자 플로깅 키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겨리와 함께 줍깅’ 시즌2로 신규 1만원 이상 한겨레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전원에게 ‘친환경 봉투걸이 키링 + 겨리 짐쌕 + 생분해 봉투’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봉투걸이 키링은 업사이클링 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폐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제작한 친환경 굿즈다.
한겨레 서포터즈 벗은 지난해에도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신문돗자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기후 위기, 탄소 배출, 플라스틱 등 환경 이슈를 이야기할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신문 돗자리에 담아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한강 공원 등에서 대여해주는 환경 캠페인이었다.
한편, 한겨레신문 독자 중 아래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플로깅 키트를 선물로 보내준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115131.html
김아리 객원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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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임팩트 팀
안가영 PM, Project Manager
신은경 CA, Creative Associate | 이진주 CA, Creative Associate | 조예빈 PA, Project Assistant
한겨레 | 김아리 객원기자 ari@hani.co.kr
전국에 청소년들 플로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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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하면 친환경봉투 등 선물로
이타서울, 이타시티 - 동네 쓰레기를 줍고 기록하여, 우리도시의 쓰레기 지문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비영리 프로그램입니다. 야외에서 모바일데이터로 진행해주세요.
경남 양산 청소년 환경봉사 동아리 ‘P.T.P’가 지난달 28일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하고 있다. 양산시청소년회관 제공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이 청소년·청년들의 ‘대세’ 자원봉사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가을날을 맞아 전국에서 청소년들의 플로깅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경남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지난달 28일 청소년 환경봉사 동아리 ‘P.T.P’(People to people)의 주도 아래 ‘쓰개팅’(쓰레기를 통해 자연을 만나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동아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20여명을 모아 자원봉사 및 환경보호에 대해 논의한 뒤 양주동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치웠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우리 동네에 이렇게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많이 버려져 있는지 몰랐고 거리 악취의 원인을 치워 보람차고 뿌듯했다”고 활동 소감을 나눴다.
경기 성남시청소년재단도 지난달 30일 성남 탄천에서 플로깅 활동인 ‘탄천 그린웨이브'를 벌였다. 150여명의 청년봉사단은 탄천 둔전교부터 대왕교에 이르는 총 4.5㎞ 구간을 조깅하며 쓰레기 약 825리터를 주웠다. 이들은 모바일 데이터 플로깅 사이트를 이용해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와 양을 공공 데이터로 등록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도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플로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교밖 청소년 6명과 광주서구자원봉사센터 상무1동 자원봉사 캠프팀은 센터 주변을 시작으로 5.18기념공원까지 플로깅을 하며 지역의 유래와 광주의 민주화운동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함께 갖는다. 한 참여 학생은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곳의 환경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고 마을 정화에 일조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 청소년이라면, 청소년 자원봉사 누리집을 방문해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다.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이나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이(e)청소년(www.youth.go.kr)에서 검색창에 ‘플로깅’을 치면 관련 봉사활동을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각자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와서 활동 전후 인증샷을 찍거나 활동 보고서를 제출하면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플로깅 활동 중에는 기부와 연결시키는 플로깅 챌린지와 제주도 여행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로깅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서울 종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플로깅 실적을 모아 취약계층에 밀키트를 기부하는 ‘플로깅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월17일까지 총 750명이 참여해 150만원 상당의 밀키트를 저소득 어르신들께 제공하는 게 목표다. 참여방법은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플레젠트포유’를 검색해 참여하면 된다. 플로깅 뒤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면 참여 인원 수가 카운트되어 기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11월17일까지 참여 횟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지만 봉사시간 인정은 하루 최대 2시간만 가능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도개발공사, 광동제약은 청년 플로깅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3기 참가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주스멍, 도르멍’은 ‘주우며, 달리며’의 제주방언으로, 플로깅을 재미있게 표현한 캠페인 이름이다.
‘주스멍, 도르멍’ 3기는 오는 12월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며, 전문가 강연으로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와 세이브제주바다 한주영 대표의 ‘제주바다 이야기’ 등 환경특강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올레길 10코스의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을 걸으며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활동에 관한 의견 교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주스멍, 도르멍’ 3기는 이전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도내 청년으로만 구성했던 참가 대상을 전국 청년으로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만 19~30살 청년으로 식사, 숙박, 프로그램 등 모든 비용이 무료이되 항공권은 본인 부담이다. 모집기간은 11월8일까지다. 제주올레 누리집(jejuolle.org) 참고.
한겨레 후원회원제인 ‘한겨레 서포터즈 벗'은 신규 1만원 이상 한겨레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전원에게 ‘친환경 봉투걸이 키링 + 겨리 짐쌕 + 생분해 봉투’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한겨레 후원회원제인 ‘한겨레 서포터즈 벗'도 청소년과 시민들의 플로깅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자 플로깅 키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겨리와 함께 줍깅’ 시즌2로 신규 1만원 이상 한겨레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전원에게 ‘친환경 봉투걸이 키링 + 겨리 짐쌕 + 생분해 봉투’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봉투걸이 키링은 업사이클링 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폐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제작한 친환경 굿즈다.
한겨레 서포터즈 벗은 지난해에도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신문돗자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기후 위기, 탄소 배출, 플라스틱 등 환경 이슈를 이야기할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신문 돗자리에 담아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한강 공원 등에서 대여해주는 환경 캠페인이었다.
한편, 한겨레신문 독자 중 아래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플로깅 키트를 선물로 보내준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11151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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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영 PM, Project Manager
신은경 CA, Creative Associate | 이진주 CA, Creative Associate | 조예빈 PA, Project Assist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