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관심이 이끌어낸 선한 행동, #탈소유 #선취력 #멀티페르소나 MZ세대, 그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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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 2월호 글 임지영 사진 이정우

건강과 환경 모두 챙기는 MZ세대 데이터플로깅

의미 있는 일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이 MZ세대의 매력이라는 한유사랑 (이타서울 대표이사)의 플로깅 현장.


세상에 대한 관심이 이끌어낸 선한 행동

온라인에서의 넓고 얕은 소통에 익숙한 MZ세대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서슴없이 소통한다. 이 세대의 특징 중 하나는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참여’를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취향은 ‘개취’로 존중하되, 자신의 의견을 토로하는 데도 스스럼이 없다. 이미 숱한 선택과 도전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성취를 쌓아 올린 경험이 있는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나비의 날갯짓’을 믿는다. 


MZ세대의, MZ세대에 의한 문화 기부 공동체 ‘이타서울’도 흔히 말하는 ‘선취력’, 즉 ‘먼저 착함(善)을 취하려는 힘’에 의해 결성된 그룹이다. 이타서울의 안가영 씨는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MZ세대는 개인적 생활을 중시해요. 동시에 집단의 가치도 중시하죠. 집단의 가치를 개인적으로 실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미세먼지,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던 그는 이타서울을 통해 서울시민으로서 유의미한 활동을 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이타서울을 설립한 한유사랑 대표는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을 통해 깨끗한 서울을 만들어가는 활동에 많은 MZ세대가 참여하고 있다”며 “호스트들의 시선이 ‘나’에서 우리, 공동체로 확장되며 더 큰 책임의식을 갖는 걸 경험한다”고 말한다. 이왕 하는 운동을 의미 있게 하고 싶어 함께하게 되었다는 이들처럼 작고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문화는 물론, 사회와 기업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MZ세대의 선취력은 분명 기성세대에게서는 볼 수 없던 이들만의 힘이다.


서울사랑 21년도 2월호 기획기사

글 임지영 사진 이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