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서울 “이곳에 눕는 모든 아기가 존귀한 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조회수 437

위키트리 | 김도담 기자

10년간 1578명 보호한 '베이비박스'에 변화가 찾아왔다

2019-05-20 18:10

add remove print   link



“관악구 '베이비박스', 안전·알람 기능 등 상향 적용돼”
이타서울 “이곳에 눕는 모든 아기가 존귀한 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


주사랑공동체교회

이하사진 : 주사랑공동체교회

10년간 갓난아이 1578명을 보호한 '베이비박스'가 교체됐다.

서울시 관악구 주사랑공동체교회 측은 "낡고 노후화 돼 교체가 필요했던 '베이비박스'가 사단법인 이타서울 도움으로 새롭게 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종락 목사는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이나 장애 등의 이유로 유기 위험에 노출된 아기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2009년 12월, 대한민국 최초로 주사랑공동체교회에 '베이비박스'를 설치했다. 2019년 5월까지 10년간 1578명의 아이가 '베이비박스'를 거쳐갔다.

이하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 유튜브 영상 캡처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 유튜브 영상 캡처

'베이비박스' 안에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열선과 담요, 아기가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벨 센서와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외부에서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놓고 가면 벨 센서가 작동해 소리가 나며 10초 안에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보육담당자는 아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사는 아기 부모를 만나 상담을 한다. 이번에 교체한 '베이비박스'에는 안전, 보호, 알람 기능이 상향 적용됐다.

사진 :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

 


 







<사진 : 이타서울 기술기부팀>

이타서울의 한유사랑 대표는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난 가장 존귀한 자' 그리스도의 탄생 말구유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베이비박스를 통해 아기들의 생명이 더욱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어서 기쁘다. 이곳에 눕는 모든 아기가 존귀한 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베이비박스'가 없어도 되는 세상이 와서 누구나 아기를 사랑으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이하) : 주사랑공동체교회

이하 주사랑공동체교회 

 


 


기사 : 위키트리 |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원문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429621





-  사회공헌 팀 : 권인구,안가영,신은경,이진주,남상문,이지현,손연서, 김건우, 김현실, 박지원, 김성년, 이수진, 이현정, 조예빈, 서한주, 이현정, 최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