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휴가] 제로웨이스트와 여행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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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 임호동 기자

자연의 가치를 알아갈 수 있는 여행, 생태관광
환경을 위한 활동도 함께하는 여행 프로그램


대표적인 생태관광지 '순천만'. 버려진 땅이었던 순천만은 생태관광지로 변모해 철새 서식지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적인 생태관광지 '순천만'. 버려진 땅이었던 순천만은 생태관광지로 변모해 철새 서식지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바다나 계곡에서 전통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환경적인 활동과 여행을 접목시키는 좋은 방법들이 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속가능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요즘은 많아서다. 


◇ 자연환경의 가치를 생각하는 생태관광지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우수한 자연환경을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보전하면서 발전 동력으로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생태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생태관광을 본격 추진해왔다.

환경부는 2013년 12개소의 생태관광지역을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총 29개의 생태관광지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이를 기반으로 도시민, 미래세대, 외국인 등 수요자 맞춤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생태관광지는 한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와 연계한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는 순천만과 우포늪을 꼽을 수 있다.

항상 습기를 머금은 습지인 두 곳은 생태관광지로 선정되기 전까지는 버려진 땅에 가까웠다. 그러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순천만은 습지를 복원한 후 철새의 서식지이자 조류탐조, 갈대축제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장소로 변모했다.

우포늪은 2008년 10월 람사르 총회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내륙습지로 꼽히고 있으며, 전통목선 체험 등 우수 생태관광자원발굴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우포늪을 방문한 바 있는 이모씨(32세)는 “물놀이나 익사이팅한 경험은 없었지만 우포늪 주변의 탐방로를 걸으면서 습지의 환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 힐링이 됐다”며 “우포늪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29곳의 생태관광지를 모두 탐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11월까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한국관광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11월까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한국관광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여행지에서 제로웨이스트...'코리아둘레길 플로깅'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행과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들이 많다.

대표적인 행사는 지난 7월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 플로깅’이다. 11월까지 진행되는 해당 캠페인은 동·서·남해안 및 DMZ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각의 걷기 여행길을 연결한 코리아둘레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동·서·남해안의 걷기코스인 해파랑길·서해랑길·남파랑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데이터플로깅웹’앱을 통해 쓰레기 수거량, 활동기간 등을 데이터로 기록해 자원봉사활동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한국관광공사는 해당 캠페인 활동사진을 SNS에 인증한 참가자 중 매월 100명을 추첨해 친환경 여행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많은 분들이 여가생활을 위해 여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과 함께 자원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환경재단,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제일기획이 강원도 해수욕장에서 진행 중인 '씨낵' 트럭(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재단,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제일기획이 강원도 해수욕장에서 진행 중인 '씨낵' 트럭(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바다 쓰레기를 과자로 바꿔먹는 씨낵

한편, 강원도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재단, 한국관광공사, 롯데백화점, 제일기획은 강원도 해수욕장에서 해변의 쓰레기를 과자로 교환해주는 ‘씨낵(SEANACK)’을 운영하고 있다.

바다와 과자를 합친 합성어 씨낵은 해변의 쓰레기를 주워오면 그 무게를 잰 뒤 고래, 오징어, 꽃게 모양의 과자로 교환해주는 캠페인이다. 쓰레기는 무게에 따라 과자로 교환이 가능하며, 본인이 가져온 다회용 용기에 받아갈 수 있다. 다회용 용기는 모자, 아이스박스, 텀블러 등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씨낵 트럭은 경포해수욕장(7월 30일~7월 31일), 주문진 해수욕장(8월 6일~8월 7일), 속초해수욕장(8월 13일~8월 14일)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씨낵 트럭이 있는 해변에 가지 못해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곳곳의 해변이나 산, 도시 등에서 쓰레기를 줍고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바다 과자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해수욕장이 3년 만에 개장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같은 일상회복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피서객이 바다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휴가철에는 바다 쓰레기를 바다 과자로 바꾸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자신이 깨끗하게 만든 바다에서 뜻 깊은 휴가를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입니다. 무더위와 열대야, 번잡한 고민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훌훌 털고 재충전할 시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지난 봄과 7월의 날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기회입니다. 2022년 여름,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보내면 좋을까요?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고 현명한 소비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면 여행도 그런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끼는 숙소, 비건 지향하는 사람에게 더욱 즐거운 맛집, 탄소발자국 줄이는 여행 노하우, 그리고 놀이에서 ‘지속가능’ 키워드를 찾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출처 :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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